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서울시경제진흥원(SBA), 중국 광구카페창업투자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한국 혁신기업 K 데모데이(Demo Day) 행사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진행한다. 우한은 특히 장강중류도시군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바이오, 반도체,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내륙지방에서 과학기술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된 지역이다. 광구카페창투는 샤오미그룹 레이쥔 회장이 동사장을 맡고 있는 조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9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장강중류도시군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투자행사 GAIS(Global Angel Investment Summit)와 연계된다. 한국 혁신기업들과 중국 투자기관 간 협력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엔 SBA와 KIC중국, 광구카페창투가 공동 선정한 한국혁신기업 7개사(PLCOskin, VNTC, Medicosbiotech, MediFarmSoft, Kaier, TinyWave, RowanCorporation)가 참여, GA
산둥성 지난(중국)=우경희기자 2024.06.19 17:17:01"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통해 혁신을 아웃소싱하는 시대" 롯데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을 이끄는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의 말이다. 전 대표는 "대기업 자체 동력만으로 스타트업 혁신은 이길 수 없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많은 대기업들이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신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은 물론 중견기업들도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에서 미래를 찾고 있다. 그러나 오픈이노베이션이 매번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지진 않는다. 스타트업에게는 그만큼 오픈이노베이션의 기회도 많아졌다. 수많은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은 어떻게 대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까. 또 의미있는 성과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3D(3차원) 디스플레이 기술 스타트업 모픽은 국내외 수많은 대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KT △현대중공업 △LG전자, 글로벌에서는 △엘리사 △칼마르 △웨스트필드 글로리스 등과 협업했다. 이외 공개하지 못한 협업도 수두룩하다.
김태현기자 2023.01.15 08:00:00윤석열 정부의 주요 스타트업 정책중 하나가 해외 진출이다. 좁은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K-스타트업들이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이를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VC) 연계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실제 해외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지기업과의 협업이 필수다. 그러나 해외 현지기업과의 협업은 쉽지 않다. 기회가 많지 않을 뿐더러 오픈이노베이션을 하더라도 언어장벽 등의 이유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측면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와 랭코드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는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스타트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벤츠코리아는 2020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아우토반 코리아'를 운영 중이다. 아우토반 코리아에서는 한화시스템, LG전자 등 국내 파트너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등 해외 파트너와의 다양한 협업 및
김태현기자 2023.01.14 08:00:00최근 스타트업 업계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화두가 오픈이노베이션이다. 스타트업은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얻는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오픈이노베이션은 비슷한 산업군 내에서 이뤄진다. 스마트팜 스타트업은 식음료 대기업과 AI(인공지능) 챗봇 스타트업은 고객 문의가 많은 플랫폼 대기업과 손을 잡는다. 이런 측면에서 철강회사 포스코와 펫테크 스타트업 펫나우의 만남은 이례적이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포스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이하 포스코 IMP)'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138개사가 포스코 IMP 기업으로 선발돼 223억원을 투자 받았다. 펫나우는 유기·유실 동물이 없는 세상을 목표로 2018년 설립됐다. 개와 고양이의 코 주름 문양을 사람의 지문처럼 등록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반려동물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김태현기자 2023.01.13 08:00:00"비말이 아닌 손가락 접촉만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술을 마신 사람은 손가락으로 시동 버튼을 누를 때, 시동이 안 걸리게 하거나 자율주행모드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음주운전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분광학 기반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하는 파이퀀트 피도연 대표는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2022 서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성과발표회'에서 메르세데츠벤츠와 함께 개발한 음주운전 차단기술을 소개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6년부터 자동차에 음주운전 감지기술을 탑재하는 법안을 발표하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2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발표회는 서울시가 2020년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한 이후 처음 열렸다. 현장에는 센터 내 우수 협력기업 제품을 체험·구매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관련 전시 부스도 설치됐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의 개회사와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의
남미래기자 2022.12.19 17:35:38서울산업진흥원(SBA)와 KT&G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IT, 푸드테크, 뷰티 등이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10개사 안팎을 선발해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 등 맞춤 성장을 원스톱 밀착 지원한다. KT&G는 최종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상품 개발과 신규사업에 대해 협업한다. 시장 출시 전 시제품의 사전 검증을 위한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기술협력을 통한 브랜딩과 직접 투자를 검토한다. SBA는 선정 기업에 대해 사업화 지원, 서울창업허브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존 공간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금, PR 지원, ESG 컨설팅 등 맞춤형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김종우 SBA 창업본부장은 "대기업과 협업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서울시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해 대·중견기업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최태범기자 2022.12.08 15:51:09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우리나라 벤처투자자(VC)의 67%가 모여있는 강남 테헤란로에 투자자가 입주하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조성한다. 자금이 집적한 서울시 강남에 성장기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거점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는 민간 투자자와 협력해 성장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에 2746㎡ 규모로 마련된다. 내년 4월 개관 예정이다. 서울시는 센터를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합동 투자유치, 기업설명회 등이 수시로 진행되는 '네트워킹'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통해 스케일업(scale-up)을 함께 할 입주 투자사를 오는 16일까지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3~5개 기관이다. 성장기 기업의 투자유치 지원 등 스케일업을 위한 역량을 보유한 기관이 대상이며, '벤처투자 촉진에 관
김유경기자 2022.12.05 14:55:21정부가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3135억원이다. 본예산을 기준으로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2020년 1조원, 2021년 8000억원, 2022년 5200억원이었다. 내년 예산은 3년 전과 비교하면 70%, 전년 대비로는 40% 줄어든 규모다. 반면 최근 5년간 국내 창업투자회사(창투사) 수는 증가세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창투사는 2017년 121곳에서 2021년 197곳으로 63% 증가했다. 이는 창투사들의 평균 투자여력이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창투사는 보다 확실하고 안정된 투자만을 선호할 것이 자명해 보인다. 최근 창업생태계에 몰아친 투자빙하기의 위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앞으로 누가 살아남고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까. 우선 살아남을 수 있는 스타트업은 △기술의 가치 △기술의 확장성 △위기관리능력 3가지를 보여주는 기업이 될 것이다. 기존에는 원천기술의 우수
이태훈기자 2022.12.12 03:30:00맥주 부산물을 화장품 재료로 활용해 고영양 화장품을 개발하는 '라피끄', 맥주박 부산물로 에너지바 등 식품을 개발한 '리하베스트' 등의 성공적인 스타트업과의 협업사례를 이끌어낸 오비맥주가 다시 혁신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오비맥주와 손잡고 '오비맥주 x SEOUL START-UP MEET-UP'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SBA가 운영하는 서울시 대표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허브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간의 사업화 연계를 통한 기술 성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비맥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4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의 모집 분야는 △친환경·ESG △신사업 개발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 △소비자 경험 및 디지털 혁신 등 총 4가지이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10개사 내로 선발해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 맞춤 성장까지 원스톱 밀착 지원한다. 오비맥주에서는
김유경기자 2022.10.17 10:45:10"투자 혹한기라고 해외 투자자들을 만날때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외국에서는 한국 스타트업이 기업가치에 비해 싸고 좋으니까 만나는 겁니다."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미래혁신단장은 28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스스로 프리밸류(투자 전 기업가치)를 얘기하며 디스카운트를 할 게 아니라 미래가치법을 적용해 기업의 가치를 자꾸 높이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태훈 단장은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오랫동안 스타트업 투자·보육은 물론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하면서 창업생태계의 이해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벤처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이 단장은 스타트업이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피보팅'을 강조했다. 보유한 원천기술의 확장성을 고민하고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장은 "국내외 대기업들이 스타트업 투자 및 협업을 원하는 경우 스타트업이 오해하는 한 가지가 있다"며 "현재 스타트업의
김유경기자 2022.09.29 14: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