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분해·조립법을 몰라도 운전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AI(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그 생성 원리를 모르는 비전문가라도 업무와 생활에서 AI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이용한다면 'AI 대중화'가 아닐까. 써로마인드가 꿈꾸는 세상이다. 써로마인드는 2015년 7월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주도로 설립된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장 교수는 국내 AI와 딥러닝 개발의 선구자적 인물. 그와 함께 제자들인 장하영 CEO(최고경영자), 김병희 CTO(최고기술책임자)가 공동창업에 나섰다. AI 개발·운영 플랫폼과 시각인식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며, 실습용 AI 교육도 제공한다. 써로마인드는 지난해 11월 스틱벤처스와 지유투자로부터 5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60억원을 달성했다. 장하영 대표는 투자금을 멀티모달 AI와 생성형 AI 기반 응용 소프트
김성휘기자 2025.01.14 06:00:00'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AI(인공지능) 개발업체 앤트로픽이 1년 사이 3배 이상 커진 기업가치로 투자금 유치를 진행 중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기업가치 600억달러(87조240억원)로 새로운 자금 20억달러(약 2조9008억원) 조달을 위한 투자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앤트로픽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는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VC)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있다. WSJ은 "이번 펀딩으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1년(180억달러)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나 스페이스X, 오픈AI, 스트라이프, 데이터브릭스에 이어 미국 5대 스타트업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창립 멤버였던 다리오 아모데이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2021년에 설립한 회사로, 앞서 아마존과 구글의 투자 지원을 받았다. 아마존과 구글은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앤트로픽이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
정혜인기자 2025.01.08 17:23:5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앙대병원을 이용하는 A씨는 AI(인공지능)와 통화한다. 병원에 전화해 본인인증을 한 후 "내과 예약"이나 "내시경 검사" 등을 말하면 AI가 이를 알아듣고 진료일정 안내, 예약을 돕는다. 이 서비스 이름은 'AI 누리봇'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도 'AI 세라봇'을 도입했다. 환자들이 진료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전화를 걸어 예약 일정을 안내한다. 사용자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해결해 주는 AI 챗봇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교육이나 업무 생산성뿐 아니라 의료·법률 등 전문지식 영역까지 사용된다.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9월 도입한 AI 누리봇을 최근 고도화했다. 기존 예약 확인 외에 신규 예약까지 가능해졌다. 필요한 경우 상담원과 연결도 해준다. KT와 협업한 결과다. 세브란스·중앙대병원 모두 KT의 STT(음성-문자 변환) 엔진과 NLP(자연어처리)
김성휘기자 2024.08.27 09:00:00실제 사람과 이야기 나누는 듯한 대화법을 구사하도록 설계된 생성형 AI(인공지능) 챗봇이 미성년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미샤 큐리언 영국 케임브리지대 리버흄 미래지능 연구센터 박사는 "챗봇과 미성년 사용자 간 '공감 격차'가 커 윤리적 문제가 생긴다"며 "챗봇이 가져올 잠재적 위협을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의 분석 결과를 10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러닝·미디어·테크놀로지'에 온라인 발표했다. AI 챗봇은 메신저에서 일상 언어처럼 대화할 수 있는 AI 프로그램을 말한다. 생성형 AI 기술이 발달하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는 메신저에 챗봇 기능을 도입하는 추세다. 가까운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질문과 대답을 이어갈 수 있는 게 생성형 AI 챗봇의 특징이다. 그런데 미성년자는 챗봇에 친근감을 느끼고 '진짜 사람'처럼 대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케임브리지대 정신의학과 연구팀이 8~13세 사이의 어린이 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박건희기자 2024.07.12 13:38:0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서울이 스타트업을 하기 좋은 도시로 세계 10위권에 든다는 조사가 나왔다. 미국 투자정보사 피치북은 자체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벤처캐피탈(VC) 생태계 순위를 집계, 상위 50위 도시를 공개했는데 서울은 그 중 9위에 올랐다. 이 통계는 최근 6년간 도시별 조달된 자본금액, 엑싯(투자회수), 펀드결성액 등 피치북이 자체 선정한 지표를 종합했다. 이를 통해 VC 생태계의 규모, 성숙도 및 성장률을 평가했다. VC 생태계의 성숙도는 도시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 자본을 얼마나 유치하고 성장 및 성과를 창출하는지 측정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랭킹 50위 ━1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2위는 뉴욕이다. 중국은 베이징(3위), 상하이(4위)를 나란히 상위권에 올렸다. 미국은 로스앤젤레스(5위) 보스턴(6위)도 포함시켰다. 영국 런던(7위)과 중국 선전(8
김성휘기자 2024.04.27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올해 영업 전략을 만들려면 어떤 자료가 필요하지?" (이용자) "주요 데이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 실적, 강점과 약점, 재무 데이터..." (생성형AI)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 AI(인공지능)와 주고 받을 법한 대화다. 이처럼 챗GPT 등 거대언어모델(LLM)에 프롬프트(명령문)를 넣을 때 개인정보나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무심코 입력하기 쉽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는 회사 내부 기기에서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했다. 한 엔지니어가 소스코드를 챗GPT에 업로드해 유출된 사례가 있어서다. 보안분야 글로벌단체인 OWASP(오픈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프로젝트)는 프롬프트 입력 단계에서 기밀정보 유출 우려가 있고 답변의 편향성, 유해성 등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기업에 생성형 AI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김성휘기자 2024.05.01 20:00:00국가 과학기술의 미래를 예측하고 R&D(연구·개발)사업을 분석·평가하는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키스텝)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전격 도입한다. 과학기술 현안과 이슈를 빠르게 검색해 신뢰성 높은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이른바 'KISTEP GPT'다. 최근 서울 중구 KISTEP 서울평가회의장에서 만난 정병선 KISTEP 원장은 "누구나 생성형 AI를 쉽게 쓸 수 있는 시대지만 생성형 AI를 도입한 공공기관은 아직 많지 않다"며 "국가적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기관인 KISTEP이 먼저 시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소스를 활용, 직접 구축 중인 KISTEP AI모델을 하나하나 시연했다. 정 원장은 행정고시(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과기정통부 제1차관 등을 지내며 30여년간 국가 R&D정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에서 과학기술정책으로 연구석사 학위를
박건희기자 2024.04.16 0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프렌들리AI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엔디비아 AI 콘퍼런스 'GTC 2024'에 참가,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프렌들리AI는 생성형 AI 모델을 배포해 서비스하고 학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맞춤 생성형 AI 모델을 만들고 서빙할 수 있는 '프렌들리 데디케이트 포인트' △서버리스 형태로 생성형 AI 모델을 제공하는 '프렌들리 서버리스 엔드포인트' △기업이 원하는 모델을 올려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프렌들리 컨테이너' 등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4에서는 자체 개발한 프렌들리 엔진으로 기존보다 최대 수십배 비용을 절감하고, 모델 크기가 큰 생성형 AI 모델도 쉽게 서비스 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또한 맞춤형
김태현기자 2024.03.19 16:30:00AI(인공지능)를 탑재한 인간형 로봇이 기업 CEO(최고경영자)를 맡아 화제다. 폴란드 주류 회사 딕타도르(Dictador)는 지난 9월 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미카'를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미카 CEO는 당시 "로봇 CEO로서 주말 없이 연중무휴로 24시간 일한다"며 "AI 마법을 불러일으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 후 약 한 달, 미카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카, 세계 최초 AI 휴머노이드 로봇 CEO가 되다'라는 기사를 통해 미카의 근황을 조명했다. ━"연중무휴 24시간 일할 것"…사람은?━미카는 회의 진행, 잠재 고객목록 확인 외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사회 결정 등에 참여하고 있다. 11일 현재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는 미카의 공식 계정도 있다. 'AI CEO, 정규직'이라는 프로필이 나온다. 특히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이 주목된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은 AI
김성휘기자 2023.11.11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