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도 와서 한 달 동안 화폐를 쓸 일이 없었어요. 대형마트는 물론 전통시장과 노점상에서도 QR코드로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권오승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뉴델리 부관장은 "인도는 디지털 인디아 정책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이 대폭 확대되면서, 오히려 한국보다 디지털 결제가 더 활성화돼 있다" 이같이 말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은행 계좌 보유율이 35%에 불과했던 인도가 이제는 핀테크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인베스트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핀테크 시장규모는 2023년 약 1380억달러로, 2019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정부 주도 '디지털 대전환'...핀테크 산업 급성장━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모디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이 있다. '잔 단 요자나(Jan Dhan Yojana)'로 불리는
구르가온(인도)=남미래기자 2025.06.12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인도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모든 단점을 상쇄할 만큼의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는, 꼭 진출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이재경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뉴델리 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도는 연평균 6~7%의 경제성장률과 중위연령 28세의 젊은 인구구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거대 시장이다. 인구 14억5000만명의 인도에서 사용자를 확보하고 스케일업을 노리는 한국 스타트업도 늘고 있다. 하지만 진입장벽은 결코 낮지 않다. 동남아나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거리도 멀고 문화적 차이가 커 기업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자본력과 네트워크가 제한적인 스타트업에는 '맨땅에 헤딩'과도 같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한국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적극 돕고
구르가온(인도)=남미래기자 2025.06.10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랄리타 고얄(51)씨는 인도 뉴델리에서 6년째 과일배달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겨울,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경영 위기가 닥쳤다. 급히 자금을 마련해야 했지만, 지역 금융기관의 높은 대출 문턱 탓에 포기하고 말았다. 발을 동동 구르던 그때, 그는 소액금융서비스 '트루밸런스'를 알게 됐다. 반신반의하며 스마트폰을 조작한 랄리타 씨는 몇 분 만에 대출 승인을 받았고, 덕분에 급했던 점포 월세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랄리타 씨처럼 인도에는 전통 금융시장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중저신용자가 약 10억명에 달한다. 이 중 신용점수도 없는 이른바 '신용 블랭크' 인구가 4억50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특히 인도 전통 금융시장은 대출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려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랄리타씨에게 신속하게 소액대출을
구르가온(인도)=남미래기자 2025.06.03 10:07:1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금융산업에서도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금융산업에서 AI의 역할이 반복적인 사무 처리 자동화나 챗봇을 통한 단순 고객 응대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투자전략 수립이나 위험관리, 신용평가 등 금융의 본질적인 기능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중이다. 특히 이 같은 AI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스타트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18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AIRPACK)을 운영하는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국내 대형 금융기관 외에도 K-핀테크의 차세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 금융이 신용 점수에만 의존해 리스크를 평가했다면 PFCT는 에어팩을 통해 AI 기반
최태범기자 2025.05.19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도에 진출한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현지에서 5년째 CSR(기업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며 금융을 넘어 사회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2021년부터 사하야크(Sahayak) 프로그램을 시작해 인도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을 도왔다. 인도 청년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금융·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다. 2023년부터는 인도 현지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프로젝트 하모니 2.0'을 시작했다. '비 워터 와이즈(Be Water Wise)'라는 주제로 인도 하리야나와 라자스탄 국경 농촌 지역에 식수 시설을 설치하고 전통 수자원 복원과 태양광 발전소 구축 등의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농촌 학교에 옥상 빗물 집수 시스템을 설치하고 위생 및 주방 인프
최태범기자 2025.05.14 0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도에 진출한 국내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자사를 방문한 세계은행(World Bank) 및 글로벌 금융정책담당자들에게 AI(인공지능) 마이크로 파이낸스 기술과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1946년 8월 전세계의 빈곤 퇴치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4년 7월 브레튼 우즈 체제에 발족해 1945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세계은행의 이번 밸런스히어로 방문은 개발도상국 핀테크 비즈니스 모범 사례를 논의하고 중저소득층을 위한 포용 금융 연구를 위해 마련됐다. 세계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밸런스히어로의 AI 기반 마이크로 파이낸스 모델이 개발도상국 금융 포용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높이 평가해 한국 대표 금융 핀테크 기업으로 밸런스히어로를 선정해 지난 25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
최태범기자 2025.04.29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삼천리인베스트먼트 김철수 상무는 한화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NH벤처투자를 거쳐 현재는 삼천리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2024 IBK혁신 삼천리뉴그린테크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으며 최근 에너지 환경 섹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는 타파스미디어, 아이아이컴바인드, 우듬지팜, 밸런스히어로 등이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개인적으로 에너지, 환경 분야 관련 스타트업에 집중하여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AI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공급이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배터리·수소·탄소포집(CCUS) 등 에너지와 환경 관련 기술들은 정부 규제와 인센티브 강화에 힘입어 상용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기후테크
김태현기자 2025.04.14 17: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도에 진출한 국내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442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영업이익은 121% 급증했다. 밸런스히어로의 지난 5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매년 2배씩 성장하는 100% 수준에 달한다. 2020년과 비교해 지난해 매출은 무려 16배 상승했다. 총대출 실행 금액도 매년 평균 100% 증가했으며 2020년 대비 지난해 대출 실행 금액은 약 13배 늘어난 767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대출 실행 금액은 1조원 이상이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매출 성장은 AI(인공지능) 기반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ACS)에 기반한 마이크로 크레딧 서비스 성장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대가 이끌었다"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의 플랫폼은 인도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지급하고 밸런스히어로의 ACS를 활
최태범기자 2025.03.31 16: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글로벌 데이터 사이언스 대회 진디(Zindi)가 개최한 국제 금융 데이터 사이언스 대회서 2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달 '아프리카 신용 데이터 모델 개발 대회'에 참가해 케냐와 가나에게 적용 가능하도록 AI(인공지능) ML(머신러닝) 신용 평가 모델을 구축하는 도전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각국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000여명이 실제 참가해 모델을 개발했으며, 밸런스히어로에서는 전현우(참가명 bentley)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참여해 기록을 세웠다. 진디는 195개국 이상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로, 실제 문제들을 데이터를 통해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과 금융, 대회는 신용 평가가 어려운
남미래기자 2025.02.05 12: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도에 진출한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에 AI(인공지능) 적용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기능 개선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2016년 선불제 통신료 잔액확인 앱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밸런스히어로는 현재 인도에서 금융 소외층·중산층을 위한 생활금융 중개 플랫폼 '트루 밸런스' 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LLM(거대언어모델)을 확장 적용해 금융 상품의 승인율을 높여 인도의 중저신용자들이 금융 상품을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MS 텍스트 분석만으로 금융 상품 부도율 예측이 가능한 자체 모델도 추가됐다. 밸런스히어로는 신용 이력이 없어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없었던 인도의 중저신용자들을 위해 머신러닝(ML) 기술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
최태범기자 2024.11.27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