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위 참가규모·혁신상 최다…CES 2026 '스타트업 한류' 불까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6.0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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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중기·산업부·서울시·KAIST 등 창업지원기관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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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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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 망고슬래브, 스튜디오랩…. 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또 한 번 한국(K) 스타트업·중소기업이 두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CES는 해마다 1월 열려 그해 기술·산업 트렌드를 전망하는 계기가 된다. CES 2026은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세계 160여개국 43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136,550원 ▲8,050 +6.26%), LG (81,600원 ▲600 +0.74%), 현대차 (308,000원 ▲9,500 +3.18%), SK 등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중기·스타트업 등 853개사 참가할 것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가 집계했다.

한국기업은 지난해(1031개)보다 줄었지만 미국·중국에 이어 국가별 3위 참가규모는 유지했다. 이 가운데 470개사는 정부 및 창업지원기관 38개가 협업해 '유레카파크'에 조성한 복수의 '한국관'에 동참한다. 또 한국은 30여개 분야로 나눠 혁신성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CES 혁신상' 최다 수상국이 되면서 국내 산업계의 혁신성을 드러냈다.


세계 기술트렌드 한눈에…160개국 4300여 기업 참여


K-스타트업 통합관 전시기업 중 혁신상 수상기업/그래픽=이지혜
K-스타트업 통합관 전시기업 중 혁신상 수상기업/그래픽=이지혜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는 CES 2026에 참가하는 글로벌 기업과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하며 개막을 기다렸다.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을 선보일 국내 스타트업도 해외 바이어 및 투자사를 만날 채비에 한창이다.

한국 참가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다양한 '한국관' 참여기업은 역대 가장 많다. 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중기부 'K-스타트업 통합관', 산업부 '통합한국관', 서울경제진흥원(SBA) '서울통합관' 등에 470개 스타트업이 동참했다. 이는 2024년 443개, 지난해 445개에 이어 3년연속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는 '수출 원팀' 전략을 강화, 여러 전시관의 부스 디자인과 로고에 통일감을 줬다. '코리아 프리미엄'의 일체감을 강조했다. 참가기업은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 기술시연회, 'K-이노베이션 피칭 챌린지' 등을 통해 월마트·인텔 등 글로벌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갖는다. 이밖에 한국 창업생태계의 인프라인 스타트업 특별비자 프로그램, 인바운드 창업 프로그램, 컴업 등도 세계 무대에 소개한다.

서울통합관 기업들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을 통해 일본·대만 등 스타트업 강국들과 경쟁한다. 이밖에 카이스트(KAIST) 등 전국의 대학과 여러 지자체가 배럴아이, 폴리페놀팩토리 등의 전시 참가를 지원한다.

CES2026 혁신상 수상기업 중 SBA가 지원한 기업/그래픽=이지혜
CES2026 혁신상 수상기업 중 SBA가 지원한 기업/그래픽=이지혜


한국, 혁신상 60% 가까이 차지 '1위'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에 따르면 CES 혁신상 1차 수상 기업 284곳 중 168곳(59%)이 한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3년 연속 CES 혁신상 최다 수상국이다. 또 168곳 가운데 137곳(81%)이 중소기업일 만큼 우리나라 벤처·창업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CTA는 5일 혁신상 수상기업을 추가 발표한다.

창업진흥원은 K-스타트업 통합관의 81개사 중 11개가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긱스로프트(휴대용 미디어 허브 헤드폰), 시티파이브(착용형 AI디바이스), 딥퓨전에이아이(레이더 전용 자율주행 인지 솔루션) 등은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SBA 지원 및 컨설팅을 받은 17개, 카이스트 기업 1개도 혁신상 대열에 합류했다.

CES 2026은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를 비롯, 삼성전자가 단독관을 마련한 윈 호텔, 스타트업 전용공간 유레카파크 등에서 개최된다. 본 개막에 앞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사전 전시 '언베일드'도 열린다. 정부와 지자체는 CES 참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 마케팅 성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정부는 혁신 기업들이 CES를 디딤돌 삼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ES 2026 혁신상 주요 스타트업/그래픽=윤선정
CES 2026 혁신상 주요 스타트업/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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