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사, 10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내년 상장 정조준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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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위성 기반 공간 분석 AI(인공지능) 기업 메이사가 총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메이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50억원에 달하며, 회사는 내년 하반기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리IPO 라운드에는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 펀드, GVA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페인터즈앤벤처스, 비전에쿼티파트너스, 트라이앵글파트너스, 아이디벤처스 등 다수의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기존 주주인 지앤텍벤처투자를 비롯해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도 투자자로 직접 참여했다.

메이사 측은 특히 상장 주관사가 투자사로 나선 점은 메이사의 사업 모델과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2대 주주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LIG넥스원까지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메이사는 이른바 K-방산 '빅4' 가운데 두 곳의 선택을 받은 기업이 됐다.

벤처캐피털뿐 아니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금융 주체가 주주로 참여하며 향후 IPO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메이사는 위성과 드론을 중심으로 한 멀티소스 공간 데이터를 수집·해석해 즉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하고, 의사결정까지 연결하는 AI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수작업과 사후 분석에 의존하던 기존 공간 데이터 활용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AI 분석과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정보 산업에서는 드물게 사스(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품을 기반으로 대기업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DL E&C,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가 전국 건설 현장에서 메이사 플랫폼을 데일리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디지털 전환 난도가 높은 건설 산업에서 축적한 현장 데이터를 토대로, 민간과 공공 전반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K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산·우주 분야로 활용 사례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석원 메이사 대표는 "이번 프리 IPO 투자는 메이사가 구축해 온 공간 분석 AI 플랫폼의 확장성을 시장에서 확인받은 결과"라며 "기술 인프라 고도화와 적용 영역 확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사  
  • 사업분야항공∙우주∙국방, IT∙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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