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메이사 드론·위성 기반 공간 분석 AI 플랫폼 기업 메이사가 자사의 위성영상 초해상화 솔루션이 산업협력 분야 절충교역 일반물자 우선추천품목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메이사의 기술은 방산 수출 및 대형 국책 사업과 연계한 산업협력형 기술 공급 모델로 활용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절충교역은 방산 수출이나 대규모 정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 이전, 교육·훈련, 공동 사업 등 다양한 산업협력 형태를 포함하는 거래 방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절충교역 이행에 활용 가능한 산업협력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 경쟁력과 사업 수행 역량, 산업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추천품목을 선정하고 있다.
메이사의 위성영상 초해상화 기술은 0.5m~3m급 저해상도 위성영상을 AI 기반으로 2~3배 수준까지 고해상도로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객체 인식률과 경계선 정확도, 식별 신뢰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으며, 광범위한 지역을 처리하는 대면적 분석과 국지적 영역에 대한 실시간 품질 개선을 모두 지원한다. 국방 감시·정찰을 비롯해 재난 대응, 도시 변화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추가적인 위성 발사 없이 기존 위성영상의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어 경제성과 운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술 이전과 교육을 포함한 계약 구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병행 공급 방식 등을 통해 절충교역 이행에 적합한 산업협력 패키지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메이사는 이번 우선추천품목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방산 기업은 물론 위성·공공 분야 수출 사업과 연계한 산업협력형 기술 공급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모듈화와 API 기반 연동을 통해 수출국의 기존 위성·AI 시스템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후속 절충교역 연계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김동영 메이사 대표는 "이번 선정은 위성영상 초해상화 기술이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실제 수출 및 산업협력 사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임을 확인받은 사례"라며 "앞으로 방산과 공공, 재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협력형 기술 수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