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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 APEC 정상 만찬 '엔터 기업 유일' 참석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5.10.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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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AI 솔루션을 통해 제작된 '홈 스윗 홈'(왼쪽)과 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제공=갤러시코퍼레이션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솔루션을 통해 제작된 '홈 스윗 홈'(왼쪽)과 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제공=갤러시코퍼레이션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최용호(36) 대표가 3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국내 엔터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한다. 이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K팝을 중심으로 엔터 테크(Enter-Tech) 시장을 개척하고,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21개국 정상,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 및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만찬에 참석한다.

가수 지드래곤과 김종국, 배우 송강호 등이 소속돼 있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소속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와 테크 기업의 시너지를 통해 IP 가치를 극대화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IP·커머스·테크 융합 전략 덕분에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6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약 400억원)의 세 배를 반년 만에 달성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엔터업계에서 유일하게 이번 만찬에 초대된 것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AI 엔터테크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뮤직비디오 '홈스윗홈'을 제작했다. 영상은 애저 오픈AI의 '소라(Sora)' 기술을 활용해 완성됐다. 또 카이스트와 협력해 지드래곤의 음원과 음성을 우주로 성공적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는 나사(NASA)의 세티(SETI) 프로젝트와도 연계된 국내 최초의 인류 문화 보존 실험이다. 지난 3월 열린 지드래곤 콘서트에서는 로봇 개와 드론, 홀로그램을 활용한 이색적인 미디어 테크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매진 열풍을 이끈 부루구루와의 하이볼 광고는 지드래곤 출연 없이 AI만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제작은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참석은 K팝이 단순히 콘텐츠를 넘어 AI와 테크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으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전통적인 엔터의 경계를 허문 기술 융합 전략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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