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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주 라피끄 대표 /사진=라피끄 제공식물 소재를 가공해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는 라피끄의 이범주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 K-테크 인사이드쇼(옛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31일 라피끄에 따르면 이번 포상은 소부장 산업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됐다.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기술 혁신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한국콜마(76,800원 ▲400 +0.52%) 중앙연구소 출신의 이범주 대표가 2017년 설립한 라피끄는 독자적인 식물체 연화기술을 바탕으로 식물·식품 부산물과 해양 자원 등을 고부가가치 화장품의 원료로 만든다.
이외에도 △연화식물체 생물전환기술 △업사이클링 뷰티 △업사이클 엑소좀 등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통해 국내 원료 자립화와 수입대체, 수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라피끄는 소재 탐색과 기술 기반 화장품 원료화, 제형 개발, 생산, 제품화, 수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 제품 공급과 지역 특화 화장품 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고속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207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하나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라피끄는 올해를 기점으로 △유럽·동남아·중동 등 해외 시장 확대 △K뷰티 기반 고기능성 화장품 수출 강화 △소재 플랫폼 기술의 산업 간 확장 등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범주 대표는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지속가능 화장품 원료 기술개발과 업사이클 소재 상용화의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소부장 산업 고도화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