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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학습 플랫폼 '코드트리'를 운영하는 브랜치앤바운드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으로부터 코딩 역량 평가 시험 '코익'(COEIC)에 대한 컴퓨팅사고역량인증시험 민간자격 등록을 공식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코익은 코딩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격인증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개발된 시험이다. 단순 문법 테스트가 아닌 알고리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해 학습자의 컴퓨팅사고역량을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익에는 적응형 온라인 코딩 역량 시험 방식(CAT, Computerized Adaptive Test)이 도입됐다. 응시자의 문제 풀이 속도, 정확성, 코드 제출 패턴 등을 종합 분석해 실시간으로 다음 문제의 난이도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교육 과정을 거친 응시자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으며, 단순 점수가 아닌 개인별 역량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험은 텍스트 코딩 알고리즘 문제 해결 중심으로 진행된다. 출제 영역은 △알고리즘 구현 △데이터 구조 설계 △효율적 코드 작성 및 유지보수 △시스템 설계 등이다.
문제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메달리스트,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문제 출제 및 검수진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이 직접 출제해 국제 기준의 난이도와 신뢰성을 확보했다.
코익은 점수에 따라 인증 등급(Level)을 1부터 최고 6까지 부여한다. 온라인 실기 기반으로 운영되며, 시험 종료 후 1시간 이내 점수와 등급을 확인 가능해 취업준비생이나 학습자가 현재 수준과 성장 정도를 빠르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재 국내외 기업과 대학에서 100회 이상 시행돼 누적 응시자 수는 3000여명을 넘어섰다. 브랜치앤바운드 관계자는 "코익은 코딩 테스트와 유사한 구조에서 실력을 점검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업이 실무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평가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