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계좌이체' 공식 깬다…카드결제 '집업페이', 시드투자 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7.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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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카드납부 서비스 '집업페이'를 운영하는 데브디가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집업페이는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가 없어도 월세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임대차계약서를 업로드 후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플랫폼 내 보안 검증 시스템으로 계약 내용을 확인한 후 집주인에게 송금하는 구조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국내 월세 시장은 연 36조원 규모지만 카드 결제 비율은 1% 미만에 그치는 만큼 이 같은 사업모델로 성장세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집업페이는 출시 6개월 만에 월평균 거래액이 150% 이상 증가하며 누적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이용자는 약 4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사 플래너 △전세안전리포트 △주거 멤버십 제휴 △세무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종합 주거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 ISO 9001과 27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해 국제 표준 품질관리 및 정보보호 체계를 갖췄다. 하나은행, 하나카드, 우리금융그룹, BNK경남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김기태 데브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기술 고도화와 마케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월세 카드결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지역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MYSC 부대표는 "집업페이는 주거 금융 시장에서 뚜렷한 차별성과 실행력을 갖췄다. 더욱 빠른 시장 확장과 기술 경쟁력 확보로 청년 세대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금융생활 안전망 제공이라는 임팩트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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