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외모, 여자는 성격 본다" 이 말 틀렸다…연애 가치관 물으니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6.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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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절반 이상은 '감정 소모' 때문에 연애를 부담스러워하고, 여성 상당수는 '시작 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에 연애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 운영사 엔라이즈가 지난달 위피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애·결혼 가치관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55% 이상, 여성의 37.5%가 연애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응답했다.

연애 상대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남성의 73.1%는 '성격', 여성의 70.6%는 '외적 호감도'를 1순위로 꼽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남성은 외모를 보고, 여성은 성격을 본다'는 인식과 상반되는 결과라는 점이 주목된다.

여성들이 말하는 외모는 단순히 얼굴이나 체형 같은 외적인 요소를 넘어 말투, 태도, 분위기 등을 포함한 첫인상의 총합으로 보인다. 따라서 여성에게 외적 호감도는 감정 소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정교한 필터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연애 의향에서도 성별 차이가 뚜렷했다. '연애를 하고 싶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49%)에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연애를 하고 싶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하진 않는다'는 응답이 51.4%로 가장 많았다.

연애를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남성은 '만날 기회가 없어서'(63.8%), 여성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못 만나서'(58.9%)를 꼽아 접근 방식에서의 차이를 보였다.

결혼에 대한 인식에서도 '결혼을 꼭 하고 싶다'는 응답은 남성 54%, 여성 42.4%로 나타났다.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의견은 남성 33.2%, 여성 38.4%에 달했다.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남녀 모두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결혼 비용, 신혼집 마련 등 경제적 부담'에 대한 응답률이 남성 62.8%, 여성 51.4%로 조사됐다.

'연애와 결혼을 위해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도 남성 43.7%, 여성 40.2%가 '경제적인 여유'를 1순위로 응답했다.

다만 경제적 안정에 대한 판단 기준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은 '미래 성장 가능성'(44.4%)을, 여성은 '안정적인 직장(대기업·공기업 등) 여부'(46.2%)를 중요하게 본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미래를 보고 투자하려는 성향을, 여성은 현재의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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