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한국 법인' 설립…아시아 3호 지사, 인력 채용 개시

김희정 기자 기사 입력 2025.05.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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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달 8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상업, 과학, 교통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전 세계 국가에서 미국 전체 기술이 채택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증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달 8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상업, 과학, 교통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전 세계 국가에서 미국 전체 기술이 채택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증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오픈AI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서울에 사무실을 열 계획이며 기업과 정책 입안자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픈AI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챗GPT 유료 구독자수가 가장 많다. 챗GPT 사용자 수 기준으로도 전 세계 상위 10개국 중 하나다. 한국 내 주간 활성 챗GPT 사용자수는 지난 1년간 기존의 4.5배 이상으로 늘었다. 오픈AI API 플랫폼을 활용하는 개발자수는 전세계 상위 10개국 중 하나다.

한국은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오픈AI의 아시아 지역 세 번째 지사가 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는 현재 일본에서 약 40명, 싱가포르에서 2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첫 한국 사무소를 개설해 일반사용자, 기업, 개발자뿐 아니라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보다 긴밀히 지원해 한국의 사용자들이 AI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픈AI는 한국의 정책 입안자, 기업, 개발자 및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AI' 개발을 촉진해 AI의 혜택이 폭넓고 책임감 있게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무소와 향후 활동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몇 달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오픈AI 최고 전략책임자(CSO)인 제이슨 권은 이번주 아시아 여러 곳을 방문해 정부 관계자와 잠재적 업계 파트너를 만나 AI 인프라와 오픈AI 소프트웨어 활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권 CSO는 성명에서 "한국의 다방면에 걸친 AI 생태계는 실리콘에서 소프트웨어, 학생에서 노인까지 의미 있는 AI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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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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