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기술 15개 中企서 실증...내년 CES 수상 정조준

이정혁 기자 기사 입력 2025.05.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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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와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제품·서비스를 보유했지만 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의 실제 건설현장에서 실증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건설현장 노동자의 반복되거나 위험한 작업을 도와주는 자동화 로봇, 도면 등을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해 주는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건설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지원 대상 수를 확대해 15개 내외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과제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실증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대형 건설사들이 희망하는 기술들도 조사해 공모하는 수요기반형 유형을 신설했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한층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선정한 10개 기업은 모두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 도로선을 따라 자동 주행하며 자동 천공해주는 로봇 'AUTONG'을 개발한 ㈜충청은 실증 이후 2025 CES에 참가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해 국내 스마트건설 보급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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