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파네시아의 CXL 3.x 스위치 기반 솔루션/사진=파네시아'CXL(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 스위치'를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CXL데브콘'에 참가해 고출력 CXL 3.x스위치 기반 프레임워크를 전시했다고 8일 밝혔다.
CXL은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 메모리 등 반도체들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규약이다. AI 서비스들이 확산하면서 최신 반도체들이 앞다퉈 CXL 규약을 적용하고 있다.
파네시아는 이런 반도체들이 CXL로 통신할 때 가교 역할을 하는 'CXL스위치' 반도체를 개발한다. 필요한 곳에 메모리·컴퓨팅 자원을 우선 할당해 인프라 가동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반도체다. 파네시아가 자체 개발한 저지연 CXL IP(설계자산)를 기반으로, 한꺼번에 더 많은 장치를 연결하는 고출력 SoC(시스템온칩) 구조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될 때 경유하는 스위치 개수를 최소화했다.
파네시아가 참가한 CXL데브콘은 CXL 표준을 제정하는 CXL 컨소시엄에서 주관하는 공식행사다. 올해 2회차로, 파네시아를 포함하여 케이던스, 텔레다인 르크로이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파네시아는 지난해에도 CXL데브콘에 참가해 CXL IP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검증했다.
올해 파네시아는 발표와 함께 제품 전시도 진행했다. 국내 기업으로선 유일하다. 파네시아는 "CXL 규약 중 가장 최신인 3.x버전의 스위치를 활용해 CXL 서버 노드를 여러 개 연결해 구축한 서버 제품을 전시했다"며 "고객들은 그때그때 필요한 장치가 장착된 노드를 추가로 장착해 수요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CXL 컨소시엄의 구성원들에게도 CXL 3.x 스위치는 새로운 기술이기에 이번 파네시아의 출품작에 많은 관심을 쏠렸다"며 "CXL 관련 제품을 개발하거나 관심도가 높은 기업들과 협업해 견고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