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벤션랩 "올해 42개사에 88억 투자…126억 신규펀드도 결성"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12.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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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이 올해 42개 스타트업에 총 88억원을 투자했다.

27일 더인벤션랩은 올해 초기투자 실적 및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신규펀드 결성총액은 126억원, 누적 투자기업은 196개로 집계됐다.

더인벤션랩은 2018년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공동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와 연계한 초기투자를 집행한 액셀러레이터다.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우미건설 및 국보디자인, X얼라이언스 등 중견그룹사가 기관 출자자로 참여하는 다자간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벤처펀드)를 조성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로보틱스 분야 전문 펀드를 결성해 6개 기업에 투자를 완료하였다. 또한 삼천리그룹과는 처음으로 딥테크, 기후테크, 데모테크, K컬처 등 4대 분야 별 투자목적형 스타트업 스카우팅 프로그램을 개최해 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더인벤션랩은 올해 딥테크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팀 발굴과 투자, 팁스 및 딥테크 팁스 추천에 많은 공을 들였다. 로보틱스 분야, 생성형AI, 우주항공, 바이오·신약개발 등 4대 분야에도 집중적으로 투자를 집행해 총 17개의 포트폴리오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1분기부터 시작한 베트남 거점의 아세안 시장에 진출한 국내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케이쎄(베트남 1위 중고 오토바이 거래플랫폼) △고투조이(베트남 1위 내수고객 대상 시간제 호텔대실예약 서비스) △고미(베트남-중동 타겟 한국 브랜드사들의 입점몰 기반 이커머스) 등 시리즈A와 B투자를 유치한 3개사는 현지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 고미, 고투조이는 월간 손익분기점도 돌파했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올해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당사는 가장 많은 초기투자 금액, 투자 건 수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더 높아지면서 초기 투자는 더욱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나, 100억원 이상의 신규펀드를 결성해 올해 수준의 초기투자를 집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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