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모빌리티에 100억 '뭉칫돈'…초기·중후기 벤처 투자 활발

송정현 기자 기사 입력 2026.02.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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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투자유치] 1월 다섯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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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주차 스타트업 투자유치 현황/그래픽=김현정
1월 5주차 스타트업 투자유치 현황/그래픽=김현정

1월 다섯째주((26~30일)에는 △팀카이 △미드바르 △에이아이브 △에스와이유 △파블로항공 △이숲컴퍼니 △포인트브레이크 △디자인앤프렉티스 △기거(GIGR)△넥스트레벨스튜디오 △플러그리이크 △에일릿 △소나버스 △디쉐어 등 14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이번 주에는 자동차, 방산, 콘텐츠,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기 투자와 중후기 단계 투자가 고르게 이어졌다. 특히 국가전략산업인 항공·방산 외에도 모빌리티 분야 기업에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쏠리며 이목을 끌었다.



파블로항공, 110억 프리IPO 브릿지 투자유치…누적 1075억




군집 AI 기반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이 기업공개(IPO)를 앞둔 마지막 투자 단계인 '프리 IPO 브릿지'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파블로항공의 누적 투자금 규모는 총 1075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누적 투자금은 895억원이며,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아이콘' 보증 지원 180억원이 포함된다. 국내 드론 기업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성과라는 평가다.

이번 라운드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LIG넥스원-IBK캐피털 방산혁신펀드,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파플로항공의 핵심 기술인 군집 AI가 기술적 성숭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군집AI 기술 고도화와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입하는 한편, 항공·방산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IPO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는 "방산 분야를 핵심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온 전략이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부터 방산 부문 매출 성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즘' 운영사 디자인앤프랙티스, 151억 투자 유치…현대차도 합류





자동차 리스·렌트 관리 플랫폼 '차즘(Chazm)' 운영사 디자인앤프랙티스가 15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로 디자인앤프랙티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9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리드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 재무적 투자사(FI) 외에도 현대자동차 계열의 제로원벤처스, LX그룹의 LX벤처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기반의 쇼룩HQ 등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대거 합류한 것도 이목을 끈다.

차즘은 자동차 리스·렌트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보 비대칭과 불투명한 유통 구조를 데이터로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회원 30만명, 누적 거래액 1180억원을 기록했다.

디자인앤프랙티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리스·렌트 반납 차량을 활용한 글로벌 유통 및 수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과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상연 디자인앤프랙티스 대표는 "자동차는 고가의 재화임에도 가격 변동과 유통 구조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소비자 리스크가 큰 시장"이라며 "차량을 소유의 대상이 아닌 관리 가능한 소비 자산으로 전환해 고객의 차량 소비 습관 자체를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고객 상담 AI 에이전트 '팀카이'...스파크랩·뮤렉스파트너스서 시드투자 유치





고객 상담 AI 에이전트 공급·운영사 팀카이가 액셀러레이터(AC·창업기획자) 스파크랩와과 뮤렉스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팀카이는 국내 대표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서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한 김도아 대표가 2024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상담사 업무 전반을 직접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주력으로, 고객사에 도입 컨설팅부터 △내부 시스템과 직접 연동한 AI 에이전트 구현 △고객센터 풀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파크랩은 업무 완결 처리율 60% 이상, 잘못된 정보 생성률 0% 수렴 등 팀카이가 보유한 AI 기술력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팀카이는 스파크랩의 추천으로 팀카이는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돼 5억원의 R&D(연구·개발) 지원금을 확보했다.

김도아 팀카이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비약적인 비용 감축이 가능해지면서 고객 상담 아웃소싱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10년간의 경험을 살려 AI가 상담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상담의 결과물을 책임지는 AI 혁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인 창업 美 AI 마케팅 스타트업, 프리시드 라운드서 79억 유치







한인이 창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AI 마케팅 스타트업 기거(GIGR)가 프리시드 라운드에서 540만달러(우리돈 약 79억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주도했으며, 국내 VC인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참여했다. 정보라 크래프톤 사외이사(전 빌닷컴 임원), 유지훈 전 하이퍼센스 창업자, 크루캐피탈 등은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프리시드 라운드에서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금액을 유치한 배경에는 지난해 3분기 출시된 '플레이애드' 플랫폼이 있다. 플레이애드는 인터랙티브 광고를 시작으로 이미지와 영상까지 아우르는 AI 네이티브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이다. 마케터가 성과로부터 빠르게 학습하고, 그 결과를 다음 크리에이티브(광고 소재)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시 이후 단기간 내 매출이 발생하고, 실사용 사례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 판단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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