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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숲컴퍼니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M&A 중개 플랫폼 비즈토스 /사진제공=메쉬업벤처스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글로벌 5위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중소형 이커머스의 몸값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M&A(인수합병)를 돕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AI 기반 이커머스 M&A 중개 플랫폼 '비즈토스' 운영사 이숲컴퍼니는 매쉬업벤처스와 테일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매쉬업벤처스가 리드했다.
비즈토스는 이커머스 사업체의 재무 상태뿐 아니라 마케팅, 고객 행동 데이터 등을 분석해 매도자와 인수자를 연결한다. 가장 큰 특징은 독자적인 데이터 실사 엔진이다. PG(전자결제), 광고 데이터 등을 직접 검증해 매출 부풀리기나 트래픽 조작 같은 왜곡된 정보를 정밀하게 탐지한다.
그간 중소형 이커머스 업체들은 무형 자산인 리뷰, 검색 순위, 플랫폼 알고리즘 기여도 등을 정당하게 평가받기 어려웠다. 비즈토스는 이를 정량화해 특화된 가치평가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매도자와 인수자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거래 환경을 구축했다.
비즈토스의 AI 자동화 솔루션을 통하면 통상 3개월에서 6개월가량 걸리던 재무·영업 실사 기간이 평균 3일 이내로 단축된다. 이를 통해 실사 비용과 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춰 규모가 작은 중소 브랜드들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M&A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숲컴퍼니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어 최대 5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 규모에 비해 중소형 업체들이 실질적 가치를 평가받을 창구가 부족했다"며 "중소형 M&A 가치평가를 시작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이숲컴퍼니의 비전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숲컴퍼니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패션, 뷰티, 푸드, 리빙 등 이커머스 전 영역으로 매물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RBF(매출 기반 파이낸싱), 예치금 서비스 등을 결합한 이커머스 전문 핀테크 인프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상철 이숲컴퍼니 대표는 "매출 부풀리기 등 데이터 왜곡이 없는 투명한 M&A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 중개를 넘어 이커머스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