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ICT 인턴십'에 벌떼 지원…상반기 경쟁률 4.3대 1

성시호 기자 기사 입력 2024.03.20 14:37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정보통신기술) 전공 대학생에게 국내외 기업 인턴십을 지원하는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의 올해 상반기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4.3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모집인원이 150명인 이 사업에 640명의 대학생이 몰렸다. 과기정통부는 코딩테스트·서류평가·면접 등을 거쳐 148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국내외 연수업체 106곳에서 인턴십으로 국내·외 과정을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과정에 선발된 학생은 142명이다. 이들은 에듀테크 기업 '구름'·'링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모빌리티 기업 '코코넛사일로' 등 기업 102곳에서 이달부터 약 4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고 인턴십 수당으로 월 206만원 이상을 지원받는다.

해외 과정에 선발된 학생 6명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차트메트릭', AI(인공지능) 기반 영상촬영 시스템 기업 '피보',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커먼 컴퓨터' 등 기업 4곳에서 이달부터 6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고. 왕복항공료·비자발급료·의료보험료 등 체재 준비금과 체제비(최대 월 150만원), 실습수당(월 2000달러 이상) 등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다.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으로 대학생 총 2468명이 참여해 직무 경험을 쌓았고, 최근 3개년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이 88.4%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 과정 실습생 117명 중 63명은 현지 연수업체 요청에 따라 인턴십을 연장했고, 그중 26명은 미국 본사와 한국 지사에 취업했다고 덧붙였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공계 대학생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국내외 디지털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기회"라며 "하반기에 더 많은 대학과 기업이 참여해 미래 인재들이 다양한 경험과 현장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하반기에도 인턴십 사업을 진행, 올해 총 3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 기자 사진 성시호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