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엘앤에스(L&S)벤처캐피탈이 설립 이래 첫 1000억원 이상의 대형 벤처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운용자산(AUM)은 8000억원을 돌파했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최근 '엘앤에스 K-Semi 르네상스 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했다. 지난달 1220억원 규모로 1차 결성을 마쳤으며, 우정사업본부와 대덕(9,880원 ▼200 -1.98%) 등의 추가 출자를 받아 1340억원 규모로 증액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6월 산업은행이 주관한 '반도체 생태계 펀드' 재정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앵커 출자자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반도체 생태계 펀드 재정 계정, 성장사다리2, IBK기업은행(20,750원 ▼200 -0.95%) 등 정책금융기관이 850억원을 출자했다.
민간 출자자(LP)도 펀드 출자에 참여했다. 피에스케이(44,700원 0.00%), 동진쎄미켐(41,050원 ▼50 -0.12%), 싸이맥스(15,220원 ▼860 -5.35%), 미창석유(124,300원 ▼200 -0.16%)공업 등 상장사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화성시, NH투자증권(21,200원 ▼850 -3.85%), 디캠프, 하나벤처스 등 지자체와 금융권 재무적 투자자(FI)도 합류했다. 해당 펀드에 반도체 유관 기업이 대거 LP로 참여한 만큼 향후 피투자기업과의 사업적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팹리스 기업으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자한다. 특히 시리즈C 단계 이상의 성장·성숙기 기업에 집중 투자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육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투자처는 △소부장 국산화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반도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AI(인공지능) 인프라 분야 등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141,000원 ▲2,100 +1.51%) 반도체 총괄 선임연구원과 교보증권(9,540원 ▼140 -1.45%)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출신의 김지혜 상무가 맡는다. 김 상무는 티이엠씨(8,120원 ▼330 -3.91%), 퓨리오사AI, 웨이비스(10,300원 ▲50 +0.49%) 등을 발굴한 반도체 투자분야 전문 심사역이다. 삼성SDI(270,500원 ▼6,500 -2.35%)와 파워로직스(4,175원 ▼140 -3.24%), 흥국(5,050원 ▼90 -1.75%)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친 장기웅 부사장과 대우로지스틱스 전략기획본부 출신의 박주영 책임심사역도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펀드는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4번째 반도체 섹터 전용 펀드다. 그동안 '엘앤에스글로벌반도체성장투자조합'(600억원), '엘앤에스시스템반도체상생투자조합'(300억원) 등을 운용하며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이번 대형 펀드 결성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엘앤에스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VC 중 반도체 펀드를 네차례에 걸쳐 지속해서 운용 중인 유일한 하우스로서의 헤리티지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단독으로 결성하는 첫 1000억원 이상 펀드인 만큼 과감한 투자로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펀드 결성으로 기존 7100억원 수준이던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AUM은 80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