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AI와 탈탄소화로 새로운 슈퍼사이클 도래"

권성희 기자 기사 입력 2024.01.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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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인 오픈AI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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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가 인공지능(AI)과 탈탄소화를 원동력으로 새로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 유럽의 거시 리서치팀장인 피터 오펜하이머는 8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우리는 다른 슈퍼 사이클로 분명하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강력한 상품 수요로 인한 물가 상승과 높은 수준의 고용을 동반한 장기간의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오펜하이머는 가장 최근의 슈퍼 사이클은 1980년대 초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시기의 특징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후 수십년간 자본비용과 인플레이션, 금리가 하락하고 규제 완화와 민영화 같은 경제 정책이 시행됐다는 점이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는 완화되고 세계화가 강력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그는 "향후 10년 정도는 금리가 공격적으로 추세 하락하지 않을 것이며 세계화에 대한 일부 반발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의 경제 전개 상황을 보면 이론적으로 투자 수익률이 둔화돼야 하지만 AI와 탈탄소화처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새로운 슈퍼 사이클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기본 요소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되면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며 AI 활용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성장과 기업들의 이익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AI와 탈탄소화가 인프라 구축과 기술 발전, 이에 따른 엄청난 생산성 향상이 이뤄졌던 19세기 후반의 산업혁명에 비견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격한 속도의 기술 혁신인 AI와 경제 구조조정을 일으킬 탈탄소화라는 긍정적인 쌍둥이 충격으로 인해 앞으로의 시대는 19세기 후반과 유사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 기자 사진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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