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가 내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샤오미, 화웨이 등 IT기업이 진입하면서 자율주행, 음성제어, 안면인식 등 IT기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17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루웨이빙 샤오미그룹 총재는 샤오미 전기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제377차 자동차 제조업체 및 제품 공고(이하 '공고')'와 '제56차 차량선박세 감면 혜택 대상 전기차 목록'에는 샤오미 전기차 모델 2개가 포함됐다.
샤오미 전기차가 처음 중국 정부의 공식 문서에 등장한 것으로 샤오미 전기차의 출시가 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중국 네티즌은 '공고'에 등장한 샤오미 전기차 사진을 부지런히 퍼나르고 있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는 전장 4997㎜, 전폭 1963㎜, 전고 1455㎜의 중형 세단인 SU7 및 SU7 Max 모델이며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CATL의 삼원계(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샤오미는 개발을 전담하고 전기차 생산은 베이징자동차가 맡는다. 베이징자동차는 현대차와 합작해서 베이징현대를 세운 중국 국유 자동차기업이다.
지난 10월 19일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향후 10년간 100억달러를 전기차에 투자할 것이며 2024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선포한 바 있다. 내년 샤오미의 전기차 판매목표는 10만대이며 이후 3년간 누적 총 9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만 TF 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샤오미의 첫 전기차 판매량은 5만~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샤오미 전기차의 세일즈 포인트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생태계, 800V 초고속충전 등이 될 것이며 판매가격은 30만위안(5400만원)보다 낮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만약 가격이 25만위안(4500만원)보다 낮으면 판매량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샤오미, 화웨이, 바이두 등 IT기업이 중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이 테슬라로부터 고객을 뺏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은 최고 출력이나 외관보다 안면인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스마트폰 연계기능 및 자율주차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 상하이의 자동차 딜러인 자오전은 "자율주행 기술, 음성제어 기능 같은 스마트화 기능이 전기차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IT기업의 전기차 시장은 우선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자동차업체 싸이리스(SERES)와 만든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SUV M7은 출시 두 달 만에 9만대가 넘는 주문이 쏟아졌다. 지난 10월말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가 지리차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지위에'도 첫번째 모델이 사전판매 6시간 만에 1만대가 넘는 주문이 쇄도했다.
당분간 중국 IT기업이 만든 전기차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의 독립 애널리스트인 가오선은 전기차에서의 화상회의나 스마트폰 게임 앱 사용을 언급하며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갖고 싶어하는 젊은 운전자들이 샤오미의 전기차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루웨이빙 샤오미그룹 총재는 샤오미 전기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제377차 자동차 제조업체 및 제품 공고(이하 '공고')'와 '제56차 차량선박세 감면 혜택 대상 전기차 목록'에는 샤오미 전기차 모델 2개가 포함됐다.
샤오미 전기차가 처음 중국 정부의 공식 문서에 등장한 것으로 샤오미 전기차의 출시가 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중국 네티즌은 '공고'에 등장한 샤오미 전기차 사진을 부지런히 퍼나르고 있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는 전장 4997㎜, 전폭 1963㎜, 전고 1455㎜의 중형 세단인 SU7 및 SU7 Max 모델이며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CATL의 삼원계(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샤오미는 개발을 전담하고 전기차 생산은 베이징자동차가 맡는다. 베이징자동차는 현대차와 합작해서 베이징현대를 세운 중국 국유 자동차기업이다.
지난 10월 19일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향후 10년간 100억달러를 전기차에 투자할 것이며 2024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선포한 바 있다. 내년 샤오미의 전기차 판매목표는 10만대이며 이후 3년간 누적 총 9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만 TF 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샤오미의 첫 전기차 판매량은 5만~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샤오미 전기차의 세일즈 포인트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생태계, 800V 초고속충전 등이 될 것이며 판매가격은 30만위안(5400만원)보다 낮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만약 가격이 25만위안(4500만원)보다 낮으면 판매량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샤오미, 화웨이, 바이두 등 IT기업이 중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이 테슬라로부터 고객을 뺏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은 최고 출력이나 외관보다 안면인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스마트폰 연계기능 및 자율주차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 상하이의 자동차 딜러인 자오전은 "자율주행 기술, 음성제어 기능 같은 스마트화 기능이 전기차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IT기업의 전기차 시장은 우선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자동차업체 싸이리스(SERES)와 만든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SUV M7은 출시 두 달 만에 9만대가 넘는 주문이 쏟아졌다. 지난 10월말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가 지리차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지위에'도 첫번째 모델이 사전판매 6시간 만에 1만대가 넘는 주문이 쇄도했다.
당분간 중국 IT기업이 만든 전기차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의 독립 애널리스트인 가오선은 전기차에서의 화상회의나 스마트폰 게임 앱 사용을 언급하며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갖고 싶어하는 젊은 운전자들이 샤오미의 전기차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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