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토종 AI 스타트업, 밀라AI연구소 파견…기술 고도화·북미 진출 지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7.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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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티스트 인 레지던스(Scientist in Residence)' 프로그램을 통해 7개 한국 AI 스타트업이 밀라 AI 연구소에 파견됐다. 15주간 기술 공동연구를 진행한다/사진=서울AI허브
'사이언티스트 인 레지던스(Scientist in Residence)' 프로그램을 통해 7개 한국 AI 스타트업이 밀라 AI 연구소에 파견됐다. 15주간 기술 공동연구를 진행한다/사진=서울AI허브
서울시 산하 서울 AI 허브가 캐나다 몬트리올의 세계적 AI 연구기관인 밀라(Mila, Quebec Artificial Intelligence Institute)와 함께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7개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기술 협력에 나섰다.

서울 AI 허브는 4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사이언티스트 인 레지던스(Scientist in Residence)' 프로그램을 통해 7개 스타트업을 밀라 AI 연구소에 파견, 15주간 기술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서울 AI 허브와 밀라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협력 모델이다. 스타트업의 기술 난제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함께 해결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밀라는 딥러닝 분야의 권위자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설립한 북미 3대 AI 연구소 중 하나다. 약 1300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언어 모델링, 객체 인식, 생성형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드랩 △레졸루션 △보다비피아스페이스 △브이다임 △블라스트 △프레쉬아워 등 총 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헬스케어,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 과제를 안고 있으며, 밀라 소속 전문 연구자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고도화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 AI 허브는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북미 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도 나선다. 참여기업이 퀘벡주에 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돕고, 연구비 지원과 함께 현지 핵심 기관인 퀘벡투자공사, 몬트리올 인터내셔널, 센텍 등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현지 투자 유치, 법률·세무 컨설팅,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 실질적인 진출 기반 마련도 지원한다.

프레데릭 로랭 밀라 파트너십·개발 총괄 디렉터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과 몬트리올, 나아가 한국과 캐나다 간 AI 기술 협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응용기술에 강한 한국 기업과 기초연구에 강한 캐나다 연구소 간의 협력이 글로벌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도 "밀라 연구진은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기업별 기술 난제에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서울 AI 허브는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 협력을 기반으로 AI 기술과 시장을 아우르는 혁신 스타트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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