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100만명 가입 한국형 생성AI…뤼튼 "AI 포털로 성장"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9.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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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인공지능(Generate AI) 서비스 '뤼튼'을 운영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지 7개월여 만의 성과다.

뤼튼은 지난 3월 누적 10만명, 5월 30만명을 기록한 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해 이달 초 100만명을 넘겼다. GPT-4와 PaLM 2 등 글로벌 LLM을 무제한 무료 제공하고, 누구나 편하게 AI툴을 제작하는 뤼튼 스튜디오를 선보이면서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 4월 '뤼튼 2.0'을 선언하며 생성 AI 포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개인 AI 에이전트 △메인화면 전면 개편 △플러그인 △뤼튼 개발자 센터 등 신규 서비스를 대거 업데이트하며 AI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개인 AI 에이전트는 이용자 각자의 목적 달성을 돕기 위해 스스로 계획 수립과 실행까지 진행하는 자율 맞춤형 서비스다. 개편된 메인화면은 채팅창 위주로 구성됐던 기존과 달리 '영어학습', '명언', '운세', '뉴스' 등 AI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면 배치했다.

지난달 말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플러그인은 LLM 학습 데이터에 국한된 기존 생성 AI의 한계를 극복한다. 쇼핑, 여행, 맛집, 건강, 구직, 논문, 미용 시술, 법률, 숙박 등 외부 기업·기관의 API를 LLM과 연계해 이용자에게 보다 실용성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뤼튼 개발자 센터는 기업·기관이 LLM을 이용해 자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비스다. 뤼튼이 제공하는 LLM을 기반으로 고성능 AI 어플리케이션을 자체 구축할 수 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100만명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생성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한층 집중하겠다"며 "AI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넥스트 포털'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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