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맞춤 안경 제작 브리즘, 69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6.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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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전문 스타트업 브리즘이 총 69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브리즘은 올해 2월 서울대기술지주, 산업은행,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54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억 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이로써 총 누적투자금은 115억 원이 됐다.

브리즘은 안경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및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3차원(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고 선주문후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성 안경의 주요 원재료인 아세테이트의 경우 제작 과정에서 원재료의 80~90%가 폐기되고 있으며, 제작 수량이 많아 판매 되지 않고 버려지는 악성 재고도 절반 이상 발생한다.

브리즘의 3D 프린팅 기술은 고객 주문 수량에 맞춰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원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안경 제작 과정에서 기존 안경 대비 16분의 1 정도의 양을 사용한다.

브리즘 관계자는 "지난 5년간 3D프린팅으로 3만개의 안경을 제작, 약 8,000kg의 원재료와 160톤(t) 가량의 탄소배출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를 약 2만 5000여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또 안경 개발·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불량·파손으로 인해 반품된 안경을 북마크, 스마트폰 케이스 등 브리즘 굿즈로 업사이클링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구축해 제로 웨이스트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김경환 상무는 "기존 안경산업의 한계점을 해결하는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특히 매력적이었다"며 "당사 내부의 ESG투자위원회 또한 브리즘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반기마다 ESG경영 지표를 회사와 함께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 ESG투자의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폐기물을 최소화한 제조 공법, 악성 재고가 없는 선주문후생산 시스템, 그리고 폐기물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통해 가장 친환경적인 아이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부합되는 가치 창출 및 생산 방식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시도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브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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