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비야디 조롱하던 머스크 "그것은 수년전 얘기…경쟁력 뛰어나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기사 입력 2023.05.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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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의 한 테슬라 기기 생산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의 한 테슬라 기기 생산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업체 중국 비야디 경쟁력을 인정했다.

29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 "과거 비야디를 조롱한 적이 있지만 그건 수년 전 일"이라며 "오늘날 비야디 자동차는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글을 게시했다.

머스크 글은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이 몇 년 전 머스크가 비야디를 평가하는 동영상을 다시 올리자 답글 형식으로 올라왔다. 당시 한 트위터 이용자가 "비야디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머스크는 말없이 웃기만 했다. 그러면서 비야디 차를 본 적은 있냐고 재차 물었더니 머스크는 "비야디에 좋은 차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경제신문은 머스크 트위터 글을 전하며 "테슬라는 최근 몇 년 사이 비야디를 포함한 경쟁사로부터 압력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여객승객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테슬라 모델Y와 모델3은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비야디는 10위권에 5개 이름을 올렸다.

비야디는 지난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 186만대를 팔아 131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에 앞섰다. 올 1분기에도 55만2076대를 판매하면서 42만2875대를 기록한 테슬라를 앞섰다.
  • 기자 사진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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