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미국 대학들로부터 코로나19 연구 결과를 빼돌리고 미국 중소기업의 사내 이메일 서버를 해킹한 혐의가 있는 중국인을 체포했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중국을 위해 사이버 공격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쉬저웨이(Xu Zewei)를 체포했다. 쉬저웨이는 미국 검찰의 요청으로 이탈리아에서 체포됐다. 쉬저웨이와 아직 도주 중인 또 다른 중국인 장위(Zhang Yu)는 2020년 2월 미국 대학들로부터 '중요한 코로나19 연구 결과를 해킹하고 절취한' 혐의 등 9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쉬저웨이는 중국 정부를 위해 해킹 작업을 수행한 상하이 파워록 네트워크(Shanghai Powerock Network) 소속으로 일했다. 이들은 2021년 3월부터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Microsoft Exchange) 서버 대규모 해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도 받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는 기업이 사내에서 사용하는
이찬종기자 2025.07.09 07:33:15지난해 12월 해킹 공격을 받은 미국 통신사 8곳의 시스템에 중국 해커 조직이 반년 이상 잠복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해커 조직이 2023년 여름부터 미국 통신사 시스템에 침입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AT&T, T모바일 등 미국 3대 통신사가 해킹 피해 사실을 발견한 건 2024년 12월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국영 해킹 그룹이 사용하는 멀웨어가 2023년 여름부터 7개월간 회사 시스템에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전에 알려진 시기보다 일찍 시스템에 침입한 것"이라는 수사 결과를 전했다. 해커가 반년 이상 시스템에 잠복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탐지하지 못한 셈이다. 앞서 알려진 해킹 공격의 배후에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 그룹 '솔트 타이푼'이 있다. 솔트 타이푼은 미국 주요 통신사 8곳의 네트워크를 공격했다. 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주요 고위 당국자와 정치인의 통화 및 메시지 내역을 탈취하려
박건희기자 2025.06.05 07:5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