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라진 줄 알았던 스타트업 창업자에 대한 연대책임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른 배경에는 부처 간 장벽이 있다. 벤처 투자사를 나눠서 관리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제각각 통일되지 않은 제도를 운영하면서 현장 혼란이 가중됐다. 국내 벤처투자사는 중기부 벤처투자촉진법(벤촉법)에 따른 벤처투자회사(벤투사)와 금융위 여신전문금융법(여전법)에 따른 신기술금융회사(신기사)로 나뉜다. 스타트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벤처캐피탈(VC)'이란 사업모델은 동일하지만 등록요건, 융자허용 여부 등 세부 조건은 차이가 있다. 투자사들은 추구하는 경영전략에 따라 벤투사와 신기사 중 유리한 라이선스를 선택해 취득한다. 문제는 이 같은 제도가 벤처투자시장을 관리·감독하는 행정상 허점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창업자 연대책임 금지 제도가 반쪽짜리 정책으로 전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기부는
고석용기자 2025.08.16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벤처투자액이 5조6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간 부진했던 업력 1~3년 초기 스타트업 투자도 전년동기대비 14.6% 늘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AI(인공지능) 등 딥테크 신산업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2025년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 결성 동향'을 발표했다.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상반기 5조4856억원보다 3.5%(1924억원) 늘었다. 벤처투자회사와 신기술금융사업자(신기사)의 투자실적을 모두 포함한 결과다. 벤처투자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2022년까지 빠르게 늘다가 2023년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위축됐다. 지난해부터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역대 최고치(7조6442억원)를 기록했던 2022년 상반기에는 미
고석용기자 2025.08.13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