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체육은 더 이상 채식을 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육류 대신 동물 희생 없이도 대량생산이 가능해 기후위기 대안이자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만큼 대체육 수요가 많고 미래엔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부터 식품 대기업까지 개발에 뛰어들면서 대체육의 저변이 넓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물성 대체육인 이른바 '콩고기'다. 콩·밀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은 퍽퍽한 식감과 특유의 냄새가 한계라는 지적이다. 이를 뛰어넘기 위해 배양육(동물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직접 배양해 생산)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높은 가격이 대중화의 걸림돌이 됐다. ━'애니멀 프리' 돼지지방, 게임체인저 될까━맛이 부족한 식물성 대체육과 가격이 비싼 배양육
송지유기자 2025.07.26 05:24:05지난 1월 이스라엘이 쇠고기 배양육 판매를 승인했다.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미국과 네덜란드가 닭고기 배양육 판매와 배양육 시식을 허가했다. 글로벌 배양육 산업이 꿈틀거리면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회사 AT커니는 2040년 글로벌 배양육 시장이 4500억달러(약 580조원) 규모로 성장, 전체 육류 시장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비중 40%인 일반 육류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거란 기대다. 배양육 관련 투자액은 2019년부터 매년 두 배씩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배양육 상용화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은 물론, 각 기업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양산에 성공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美·英·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업 증가세…닭·소고기 활발━미국 비영리 식품연구기관 굿푸드인스티튜트(GF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배양육 기업은 156개다. 2019년 69개에서 4년
김태현기자 2024.03.09 09:30:00과거 전투식량이라고 하면 조리가 간편하고 2~3년간 상온에서 썩지 않는 특수포장 기술로 제작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군인들이 주둔지에 설치된 3D(3차원) 프린터로 필요한 영양분이 듬뿍 들어간 식사를 출력해 먹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시계와 피부에 부착된 센서는 땀의 생화학적 성분 등을 분석해 개별 병사의 상세한 생체데이터를 얻고 국방부에선 병사들의 건강상태와 면역력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영양제를 넣은 3D프린터용 음식반죽을 드론(무인기)으로 공수한다. 이는 미군 식품혁신연구소가 진행 중인 R&D(연구·개발) 사례다. 알약 하나만 먹으면 밥을 먹지 않아도 되는 그런 '미래음식'에 대한 상상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터. 그런 꿈이 이젠 현실에서 더 절실해지고 있다. 전세계 인구가 80억명에 육박하고 기후변화에 코로나19(COVID-19)까지 겹치면서 식품값이 폭등하고 일부 제3국은 식량난에 허덕인다. 지구상 모든 국가가 "식량공급이 지속가능할까"라는 물음을 본격적으로
류준영기자 2022.08.16 16: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