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조원 잡아라' 글로벌 배양육 시장 선점경쟁 들썩…승자는
지난 1월 이스라엘이 쇠고기 배양육 판매를 승인했다.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미국과 네덜란드가 닭고기 배양육 판매와 배양육 시식을 허가했다. 글로벌 배양육 산업이 꿈틀거리면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회사 AT커니는 2040년 글로벌 배양육 시장이 4500억달러(약 580조원) 규모로 성장, 전체 육류 시장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비중 40%인 일반 육류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거란 기대다. 배양육 관련 투자액은 2019년부터 매년 두 배씩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배양육 상용화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은 물론, 각 기업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양산에 성공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美·英·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업 증가세…닭·소고기 활발━미국 비영리 식품연구기관 굿푸드인스티튜트(GF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배양육 기업은 156개다. 2019년 69개에서 4년
김태현기자
2024.03.09 09: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