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칩 하나가 만들어지기 위해선 웨이퍼 제조, 노광, 식각, 증착부터 패키징까지 500개 이상의 공정을 거친다. 이 중 하나의 공정에서라도 오류가 발생하면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불량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그러나 공정이 복잡해질수록 불량을 발견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스타트업 세미에이아이는 반도체 제조사들의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 반도체 불량 예측 및 해결 소프트웨어 '스마일'을 개발했다. 스마일은 기존 장비에 설치된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직접 계측하지 않은 제품까지 불량 가능성을 예측한다. 지태권 세미에이아이 대표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합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불량 계측을 하지 않은 제품에서 나온 물량까지 전수 가상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불량이 확인되면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발생한 이슈들을 분류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LLM을 활용
고석용기자 2025.10.31 17:0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세계 창업자·투자자를 비롯해 각 산업 분야의 기술 전문가 등 1만여명의 리더들이 총집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 나타난 한국인 20대 청년 창업자로 인해 행사장이 들썩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디스럽트의 마지막 날 연사로 로이 리(한국명 이정인) 클루엘리(Cluely) 대표가 등장하면서다. 리 대표는 직접 개발한 AI 도구로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 면접을 통과해 실리콘밸리를 발칵 뒤집었던 인물이다. 컬럼비아대 컴퓨터공학과 2학년 학생이던 그는 지난 2월 자신이 만든 AI 도구 '인터뷰 코더'를 활용해 아마존과 메타 등의 개발자 인턴십 면접을 통과했다. 이 도구는 코딩 면접 시 AI를 통해 면접관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리 대표는 아마존 면접 과정을 촬영해 영
샌프란시스코(미국)=최태범기자 2025.10.31 0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와 창업자 커뮤니티 '디스콰이엇'이 세일즈 소프트웨어(SaaS) 기업 픽셀릭에 인수됐다. 30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픽셀릭은 최근 디스콰이엇의 운영권을 인수하고 플랫폼 운영을 이어받았다. 픽셀릭은 B2B 영업관리 솔루션 '릴레잇(Relaeit)'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디스콰이엇은 창업자·개발자·디자이너 등 이른바 '메이커(Maker)'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류하고 협업하도록 돕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2019년 박현솔 대표가 미국에서의 스타트업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IT 업계 인재들이 프로젝트로 연결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박 대표는 내부 공지를 통해 "5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릴레잇은 디스콰이엇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커뮤니티를 더 확장할 수 있는 팀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 운영
김진현기자 2025.10.30 19: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가 30일 첫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프라이데이(FRIDAY)'를 공개했다. 산업 현장용 휴머노이드 제품으로, 정교한 손 조작 능력, 고감도 촉각센서, 자율 이동 기능을 결합해 외부 상호작용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AI(인공지능) 비전검사 스타트업 수아랩을 창업했던 송기영 대표가 회사를 미국 코그넥스에 2억달러(2300억원)에 매각한 후 2024년 새로 창업한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이다. 설립 4개월 만에 17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프라이데이는 키 176cm, 무게 115kg의 바퀴형 휴머노이드(모바일 매니퓰레이터)다. 이동은 다리 대신 바퀴로 하지만 상반신은 휴머노이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머리, 팔, 손, 허리, 바퀴 등을 포함해 총 63개의 자유도(Do
고석용기자 2025.10.30 18: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신뢰성 검증 전문기업 셀렉트스타는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 운영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2025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서 삼성생명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는 368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이중 16개사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삼성 금융사와 5개월간 공동 실증 프로젝트 과정과 심사를 거쳐 총 4개의 최우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금융업 특화 AI 모델 성능 및 신뢰성 향상 솔루션'을 제안해 삼성생명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향후 삼성금융사와의 후속 협력 및 투자 검토 기회를 받게 됐다. 셀렉트스타는 사업실증(PoC)을 통해 삼성생명 내부
남미래기자 2025.10.30 18:15: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인프라 스타트업 바로AI가 경기 평택에 조성한 소규모 조립형 데이터센터인 '바로스페이스'를 공개했다. GPU(그래픽처리장치) 400장이 탑재된 82㎡(25평) 규모로, 소비전력은 250~500㎾ 수준이다. 바로AI는 자체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연구소·벤처기업·스타트업 등에 '바로스페이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바로AI는 29일 경기도 평택시 모곡동에서 독자 개발한 소규모 데이터센터 '바로스페이스' 개소식을 열고 이 같은 청사진을 내놨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GPU 4장이 들어간 서버 100대가 하나의 셀 단위로 구축돼 있다. 필요에 따라 블록처럼 복제·확장이 가능하다. 셀 하나에 설치된 GPU 400장은 국민 5000만명의 의료데이터를 전부 학습하거나, 3D 장편 애니메이션을 월 3편씩 제작할 수 있는 연산량이다. GPU 종류는 수요에 따라 엔트리급
평택(경기)=고석용기자 2025.10.30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커머스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스타트업 인핸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 참가해 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2011년부터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가 모여 협업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원을 받아 참가한 인핸스는 이번 행사에서 복잡한 기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커머스OS' 솔루션을 선보였다. '커머스OS'는 52개국 마켓플레이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가격 결정부터 실행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행동형 AI' 시스템이다. 가격관리, 리뷰수집 및 분석, 광고분석, 상품검수 등 커머스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AI 에이전트 모델을 운영한다. 전 세계 52개국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남미래기자 2025.10.29 17: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이 급증한 가운데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민간 보안 기업이 정부와 협력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기업 AI스페라는 공격 표면관리(ASM) 솔루션 '크리미널IP'를 활용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중소기업 대상 무료 보안 취약점 점검 사업'에 기술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KISA가 최근 발간한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전체 랜섬웨어 피해의 9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침해사고가 원청 기업이나 공공기관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약 3만여 개 기업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터넷 접점 자산에 대한 취약
김진현기자 2025.10.28 11: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그린데이터가 지난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국그린데이터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 솔루션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혁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의 부대행사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 기업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행사이다. 2025년에는 총 195개 기업이 심사에 참여하였으며, 최고 혁신기술상 9개사, 혁신상 21개사가 선정되었다. 한국그린데이터는 AI(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최적화 및 탄소배출 관리 솔루션 플랫폼 '그린OS'(GreenOS)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린OS는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별 패턴 분석, 요금
김건우기자 2025.10.27 17:00:00필자가 몸담고 있는 앤톡은 디캠프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디캠프 스타트업 OI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금융권 우수 협력 사례로 선정돼 오는 31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회사에서 수행한 금융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 프로젝트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았다. 만족스러웠던 경우도 있었고, 아쉬움이 남는 케이스들도 있었다. 나름대로 검토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 기준과 관건을 정리하였는데, 이를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먼저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헨리 체스브로로(Henry Chesbrough) 교수가 2003년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조직 내부의 자원과 외부 기술력 및 아이디어를 연계하면 기업 혁신을 더욱 촉진 시킬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체적인 R&D(연구개발)만으로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대기업들에게 스타트업의 민첩한 기술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박재준기자 2025.10.26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