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장에서 특정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고 더 나은 성능을 찾아 빠르게 이동하는 '환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기 시장을 선점한 브랜드 인지도보다 코딩·논리적 추론 등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성능이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다. 28일 포브스(Forbes) 등 외신에 따르면 AI 측정 플랫폼 래리딘(Larridin)은 이달 첫째 주를 기점으로 앤스로픽 클로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챗GPT를 추월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앤스로픽의 사용 세션 수는 지난 1월 중순 1112건에서 이달 둘째 주 1만7648건으로 약 1487% 폭증했고, 같은 기간 주당 평균 세션 수에서도 클로드가 38회로 챗GPT(18회)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세션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한 차례 켜서 이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같은 대규모 이동은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오픈AI가 미 국방부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불거진 'Quit GPT(GPT 구독 취소 운동)'를 비롯해 오픈AI 모델의 성능 저하 논란,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경 등이 겹쳤다.
유효송 기자 2026.03.28 11:07:30미국 기술 대기업 IBM이 인공지능(AI)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의 희생양으로 지목되면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13% 폭락했다. 하루 낙폭으론 닷컴 버블 당시 이후 25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이날 자사의 AI 도구 '클로드 코드'를 통해 코볼(COBOL) 기반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볼은 1950년대 개발된 프로그래밍 언어로 전 세계 금융·항공·정부 시스템의 중추를 담당한다. 미국 내 ATM 거래의 약 95%가 코볼 기반으로 처리된다. 그간 IBM은 코볼을 실행하는 대부분의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제조해왔으며, 이를 유지보수하고 현대화하는 컨설팅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앤트로픽은 AI로 작업 일부를 자동화하면 기존에는 몇 년이 걸리던 코볼 시스템 현대화를 분기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앤로픽의 AI가 IBM 컨설턴트들의 업무를 대체할 경우 IBM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붕괴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됐다.
윤세미 기자 2026.02.24 14:04:37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약 139조5000억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이른바 헥토콘이 전 세계 6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오픈AI 등 AI 관련 기업들이 빠르게 헥토콘으로 성장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는 CB인사이트와 각사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헥토콘은 6곳이라고 보도했다. 비상장 회사 가운데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은 '유니콘', 100억달러 이상은 '데카콘', 1000억달러 이상은 '헥토콘'으로 불린다. 데카와 헥토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각각 10과 100을 의미한다. 헥토콘이란 유니콘 100개의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세계 최초 헥토콘은 바이트댄스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젊은 세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20년 세계 최초로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듬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뒤를 이었다. 현재는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 4000억달러로
윤세미 기자 2025.09.24 17: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