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기업이 아니어도 기술규제나 해외투자 제한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해외 진출 무대를 미국이 아닌 무역장벽이 낮은 유럽·동남아시아 등으로 선회하는 선택·집중이 필요하다는 해법도 제시됐다. 한국벤처창업학회는 지난 28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펜벤처스코리아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스타트업 글로벌 아웃바운드 정책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나선 이창형 창업진흥원 단장은 "다행히 보호무역주의의 대표 정책인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분야에 한국 스타트업이 많지는 않아 직접적 타격을 맞은 경우는 없다"면서도 "다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향후 글로벌 정세와 관련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황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처장도 "국내 스타트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고석용기자 2025.05.29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벤처·스타트업 단체인 혁신벤처단체협의회(혁단협)은 국민의힘에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4대 분야 150개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혁단협은 이날 국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실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혁단협은 벤처기업협회 주도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벤처·스타트업 관련 협단체들이 2017년 9월 관련 정책과 연구를 위해 출범한 단체다. 이날 참석한 혁단협 단체장들은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벤처정책을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최우선 아젠다로 설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제안서의 주요 핵심과제는 △68개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주52시간 제도 등 근로시간 제도 개편 △규제혁신기준국가 목표
남미래기자 2025.05.27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