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 업계가 정부의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정산기한 및 대금관리 규제 방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가 벤처·스타트업을 위해 중소형 플랫폼들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겠다고 했지만 규제 자체가 산업을 위축시킬 것이란 지적이다. 해외 이커머스에 대한 역차별 문제도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당정협의를 통해 플랫폼 독과점 및 갑을 분야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정위는 일정규모 이상의 이커머스를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 정산기한 준수 및 대금 별도관리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규제를 적용받게 될 이커머스의 기준은 아직 미정이다. 공정위는 연간 거래액 1000억원 이상 또는 거래수익 100억원 이상(1안), 또는 연간 거래액 1조원 이상 또는 거래수익 1000억원(2안) 중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 이커머스가 예외 적용 못 받을 수도"━업계는 공정위의 이 같은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 공정위가 제안한 기준안 중
고석용 기자 2024.09.09 16:55:4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기업들이 존재한다. 이런 곳들에 대한 '핀셋(정밀한) 규제'를 통해 선제적으로 위험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14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티메프 사태와 해결방안' 긴급 간담회에서 "일부 기업의 경영 문제에서 비롯된 사고를 전체 기업으로 확장해 일반화한 규제를 도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정부와 국회에선 티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명분으로 다양한 규제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의 판매대금 정산 기한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이를 어기면 과징금도 부과한다. 국회에서 발의된 플랫폼 관련 법안들은 기재부 안처럼 판매 대금 정산 주기·기한을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스타트업들은 이에 대해 티메프 사태와 플랫폼 규제를 연
최태범 기자 2024.08.14 17: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관련 법안들을 보면 처음에 시작(Start)은 할 수 있게 하지만 성장(Up)은 힘든 규제 환경을 만드는 것 같다. 이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에 나서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준다." 이대호 성균관대 교수(글로벌융합학부)는 12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플랫폼들이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데 지금의 규제는 동일한 형태로 모든 플랫폼을 규제하려고 하고 있어 오히려 규제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돼 온 플랫폼 관련 규제는 시장 영향력이 높은 '지배적 사업자'를 사전 지정해 반칙 행위를 제재하는 것 핵심이다.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명분으로 다양한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플랫폼 업계는 티
최태범 기자 2024.08.12 15:47:27[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벤처·스타트업 업계가 유통·온라인 분야로 확대하는 마이데이터 제도의 중단을 촉구했다. 7일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7개 협단체는 성명문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 산업계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전 분야, 특히 유통 분야 마이데이터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기관에 그 정보를 당사자가 원하는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금융·공공에 국한돼 시행되던 마이데이터 제도는 2023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내년 3월부터 전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들은 "마이데이터 추진이 가지는 개인정보 유출, 기술 유출, 경쟁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이 눈앞에 뻔히 예상됨에도 정부가
남미래 기자 2024.08.07 16:30:00온라인 중개서비스나 이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55.7%에서 8.9%수준까지 낮아졌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021년부터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집계해온 스타트업 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국내에서 입법 추진 중인 플랫폼법(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 EU(유럽연합)의 디지털시장법(DMA)을 참고하고 있는 만큼, EU와 유사한 방식으로 플랫폼 산업을 정의해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는 △2021년 5조4925억원(314건) △2022년 2조4117억원(377건) △2023년 1조2486억원(22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100억원 이상의 대형투자가 줄어들면서 투자건수에 비해 투자금액의 감소세가 컸다. 전체 벤처투자에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분기 전체 투
고석용 기자 2024.07.22 13:14:1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회수 가능한 돈이 4~5조원 정도라고 한다면 나머지는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수돼야 한다. 지금보다 M&A 시장이 2배 이상 커지지 않으면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벤처붐이 아니라 '벤처둠', 즉 종말이 올 수도 있다." 강신형 충남대학교 교수(경영학부)는 17일 국회 스타트업 지원모임 유니콘팜이 스타트업 생태계 민간 지원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공동주최한 '기업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M&A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교수는 "2021년에 약 10조원 정도가 모험자본으로 스타트업에 투입됐다. 5~6년 뒤인 내년, 내후년부터 펀드가 청산되기 시작하니 15조원 정도의 회수 시장이 형성되지 않으면 벤처투자 생태계 선순환이 유지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강 교수는 카이스트(KAIST)에서 학사·석사·박사를 거쳐 L
최태범 기자 2024.07.17 17:26:5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제 PMF(제품-시장 적합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지난 10년간 네이버의 상생지원금으로 운영됐다면 앞으로는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때입니다." 이기대 신임 스타트업얼라이언스(스얼) 센터장은 4일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기업, 중견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 스타트업 생태계 일원을 대상으로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얼은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들이 함께 출범시킨 스타트업 민간 지원 기구다. 네이버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100억원의 출연금을 기부했다. 지난 10년간 국내외 네트워크 조성, 데이터 기반 콘텐츠 제공, 정책 연구 및 규제 대응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연결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이 신임 센터장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 회원사 기반을 확대하고 이들을 위한 프
남미래 기자 2024.07.04 13:52:5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미국 의사 면허 시험(USMLE)에 합격해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AI가 실제 의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왔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배웅 카카오브레인 부사장은 21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4′에서 "AI가 단순히 시험 문제 하나를 잘 푼다고 의학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생성형 AI로 흉부 엑스레이 사진의 판독문 초안을 작성하는 '카라-CXR'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인하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카라-CXR'의 진단 정확도가 오픈AI의 LLM(거대언어모델) GPT-4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 부사장은 "최근 생성형 AI가 작성한 흉부 엑스레이 의료 영상 판독문 초안을 어떻게 평가해
남미래 기자 2024.06.21 17:42:21[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월마트에서 파는 김치 중 매출 1위는 미국 기업인 클리블랜드키친에서 만든 김치다. 한국인이 아닌 유럽계 오너가 운영하는 회사로 미국인 입맛에 맞는 김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CJ제일제당은 클리블랜드키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김석규 CJ제일제당 뉴프론티어 책임은 21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4′에서 "현지인이 즐겨찾는 김치를 판매하는 클리블랜드키친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으며 협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스타트업과 사내벤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은 해외진출에 앞서 시장을 태핑(수요조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책임은 "국내 식품 스타트업들이
남미래 기자 2024.06.21 12:44:05[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진출한 스타트업 중에서 1년 이상 해외사업을 하는 곳은 100곳 중 1곳도 안 됩니다.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니라 절실함을 갖고 계획을 세워 해외에 나가야 합니다." 20일 여수에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콘퍼런스 2024′에서 원대로 윌트 벤처 빌더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 규모는 생각보다 작고 한국이나 미국처럼 스타트업 생태계가 무르익지 않았다"며 "장·단기 사업계획조차 없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꼼꼼히 공부하고 동남아 현지에 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열리고 있는 스생컨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정부기관, VC, 액셀러레이터(AC), 대기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다.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역을 바꿔가며 열리는데 올해는 세계박람회(EXPO)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여수에서 열렸다. 올해
남미래 기자 2024.06.21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