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개인 간(C2C)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당근)에 실명인증을 권고하는 등 감독 강화에 나선 데에는 지난해부터 당근 내 부동산·중고차 직거래 관련 게시물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근 외에도 각종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피해액도 커지고 있어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국토부로부터 부동산·중고차 등의 매물 게재 시 실소유주 확인과 함께 실명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거래자 본인 확인 절차 서비스를 도입할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근 내 부동산 직거래는 지난 7월 기준 3만4482건(거래완료 처리)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판매자 게시건수는 37만4799건으로 당근이 부동산 직거래를 시작한 2021년 5243건 대비 7000% 성장, 올해 말 40만건을 돌파할 경우 약 8000%까지 게시글 수가 증가하는 것이다. 당근의 지난 10월 누적 가입자 수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2000만명에 육박
조성준기자,남미래기자 2024.12.04 04:25: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개인 간(C2C)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당근)에서 부동산 매물과 거래가 급증하자 실명인증제 도입을 권고했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실명 확인 없이 이뤄지는 부동산·중고차 직거래로 인한 사기 등 위험성이 잇따라 지적됨에 따라 정부가 당근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것이다. 3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당근에 부동산·중고차 등의 매물을 개인이 게재할 때 실명인증을 거치도록 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라고 권고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국감에서 기존 소액의 잡화류 등이 아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 부동산과 중고차도 개인 간 거래로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매물 게시자가 실명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게재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국감 당일엔 실제 소유자가 아닌 사람이 판매 게시글을 올릴 수 있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
조성준기자,남미래기자 2024.12.03 17:14:2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상업용 건물관리 솔루션 '빌딩케어'를 운영하는 디원더(The Oneder)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지난해 9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8개월만이다. 기존의 상업용 건물 관리는 별도의 표준화된 방식 없이 엑셀 및 수기로 비효율적으로 진행됐다. 빌딩케어는 계약관리 현황 자동화, 청구금액 계산 및 발송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건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빌딩케어로 관리하고 있는 중소형 건물은 약 350채다. 자산가치로 약 4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8월 정식 출시 이후 건물주, 부동산 중개사무소, 부동산 중개법인,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중견기업, 대기업 계열사 등 부동산 업계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물관리 전문 브랜드 '샌디'(SANDI)를 운영하
김태현기자 2024.07.30 13: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당근이 서울시와 함께 안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서울시와 안전한 임대차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 '클린임대인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황도연 당근 대표, 곽산업 KB국민은행 부행장, 민지영 직방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각사는 이번 MOU를 통해 서울시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클린임대인'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해 협업한다. 건전한 임대차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홍보 △시범사업 관련 자료 및 정보 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클린임대인 시범사업은 서울시에 등록된 클린임대인이 보유한 임차주택 중 권리관계가 깨끗해 '클린주택'으로 인증받은 매물을 임차인이 구경하거나 임대차 계약 시, 임차인에게
김태현기자 2024.06.03 14:1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COVID-19) 등 모진 풍파를 겪으면서도 대한민국 오프라인 점포 창업 시장은 그야말로 뜨거웠던 모양이다. 김준용 마이프렌차이즈(이하 마이프차) 대표를 다시 만나 들은 생각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의 첫 인연은 2021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프랜차이즈 정보를 한데 모은 플랫폼으로 주목받아 당시 등록된 브랜드가 1300개 정도였는데 3년여간 약 4000개로 3배 이상 늘었다. 그도 그럴것이 2021년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가 대략 7600여개로 집계됐는데 현재 1만1000개가 넘는다. 양적팽창을 거듭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 한복판에서도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 수는 계속 우측 상향 곡선을 그렸다"며 "힘들어 폐점한 분들도 있었지만, 그 수 못잖게 오프라인 점포 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사
류준영기자 2024.05.21 10:21:58이스라엘의 생성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이 구글 등 세계적 빅테크로부터 투자금을 빨아들였다. 외신에 따르면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AI21랩스(labs)'가 최근 기대 이상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AI21랩스는 시리즈C 펀딩에 5300만달러(약 692억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 생성형AI 개발사, 시리즈C 투자 '초과유치'━AI21랩스는 앞서 1억5500만달러 가량 모았던 것과 합쳐 2억800만 달러(약 2720억원) 규모로 투자유치를 마감했다. 이로써 총 투자유치액은 3억3600만 달러(약 4390억원)로 늘었으며 기업가치는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로 평가돼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이번 투자에 구글과 엔비디아가 참여한 게 눈에 띈다. 모두 AI 기술 및 관련 반도체 개발을 이끄는 세계적 기업이다. 또다른 VC(벤처캐피탈)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AI21 랩스는 특수한 목적에 맞춘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김성휘기자 2023.11.25 10:00:00“어디 사시죠? 아! 거기, 600세대 규모 아파트가 많은 곳이죠.” 사는 동네만 말하면 ‘평균 세대수’를 외운 듯 바로 맞춘다.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아니다. 수십조 원을 주무르던 IB(투자은행) 뱅커(banker)에서 프랍테크(Property+Technology) 스타트업 대표로 변신한 정성욱 대표가 주인공. ‘천만가지 아파트 솔루션’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살다’를 창업한 정 대표는 삼성물산(1994~1998년)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라자드(Lazard, 2000년~2005년)와 SC제일은행(2006년~2011년) 등에서 투자의 ‘촉’을 키우며 머니게임의 격전장을 누빈 사업가다. 투자은행 임원으로 탄탄대로를 걷던 그가 돌연 창업에 눈을 돌려 홀로서기에 나선 건 왜일까. “열심히 일해서 꽤 많은 성과를 이뤘고 40대 갓 넘어 투자금융부를 이끄는 국내 시중은행 전무가 됐죠. 그런데 같은 일을 10년 이상 하다 보니 더 이상 재미를 느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어릴 적부터 꿈꾸던
류준영기자 2022.08.21 15:02:47“부동산은 개인이 갖는 최대 자산인 만큼 중개업도 고품질 서비스를 위한 기술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집’ 플랫폼을 통해 매도, 매수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부동산 중개 시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임현서 탱커펀드 대표(29)는 “AI를 활용하면 부동산 허위매물을 솎아내고 해당 아파트가 얼마인지, 언제 팔릴지를 분석할 수 있다. 최근 중개법인과 협업해 강남구 아파트의 ‘집집 중개’ 시범서비스에도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집집 중개’는 급매로 나온 아파트의 적정 가격과 계약 시점을 AI(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한 후 집주인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독점 계약권을 확보해 매수자를 찾는 새로운 중개서비스다. 미국의 유명 프롭테크(PropTech) 스타트업 ‘오픈도어’(Opendoor)를 벤치마킹했다. 오픈도어는 매도인이 매물을 등록하면 자체 알고리즘으로 부동산의 가치를 산정해 알려준다. 매도인이 이를 수락하면 10~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고, 회사는 리모델링해 다시
김건우기자 2022.08.21 14:4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