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자원 경쟁이 심화하며 기초과학의 미래도 어두워질 겁니다. 개별 과학자가 국경을 뛰어넘어 연구 자원을 공유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온 겁니다" 지난 12일 GIST(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 문을 연 IBS(기초과학연구원) 양자변환연구단을 이끄는 김유수 단장의 말이다. 김 단장은 일본 최고의 국립 기초과학연구기관이자 '노벨상의 산실'로 불리는 이화학연구소(RIKEN)에서 6개월 계약직 연구원으로 시작해 연구자로서 최고 직위인 수석 과학자에 임명된 '전설적' 인물이다. 2022년엔 도쿄대 응용화학과 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섰다. 그런 그가 기초과학 강국 일본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뒤로 하고 광주에 자리 잡자, 그 이유를 둘러싸고 이목이 쏠렸다. 양자변환연구단 개소 하루 전인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북구 GIST 캠퍼스 내 양자변환연구단 연구동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난 김 단장은 "스물여덟살에 한국을 떠난 지 딱 28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출발점에서 반환점을 지나 다
광주=박건희 기자 2024.09.19 17:04:0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를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이 보유한 딥테크를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사업화 유망기술 공동 설명회가 코엑스에서 열린다. 딥테크란 기술적 모방 가능성이 낮고, 여러 산업으로 파급효과가 크지만, 아직 사업모델로 실현되지 않은 미래 유망 기술을 뜻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내달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막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GBW 2024)'의 특별 부대행사로 '2024 테크마켓'을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이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대 과기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우수 R&D(연구개발) 성과를 국내 대·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 소개·이전해 기존 제품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류준영 기자 2024.09.23 06:00:00'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계 이상에 의해 발생해 만성 통증을 동반한 우울증, 수면장애, 불안과 같은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 통증 관련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가바펜틴 등 항경련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고 있으나 통증 감소 효과가 낮고 어지러움 및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차세대 신약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생명과학부 김용철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의 실마리가 될 'P2X3R 길항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말초 조직의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감각신경에는 신호전달 수용체인 'P2X3R' 이 발현되어 있는 데 P2X3R을 통한 신호전달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신경병증성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 점에 착안한 연구팀은 P2X3R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신경병증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트라이아졸로피리미딘 코어 스켈레톤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화합물의 설계 및 합성을 통해 P2X3R
류준영 기자 2024.08.30 20:30:002007년작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두 주인공이 피아노 배틀을 벌이는 명장면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피아노 두 대로 재현한 공연이 열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인공지능연구소 주관으로 피아노 배틀 공연과 함께 AI 관련 연구 성과물을 선보인 '新기술 전시·발표회'를 20일오룡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AI 작곡가 '이봄(EvoM)'을 탑재한 그랜드 피아노 두 대가 새롭게 작곡된 곡을 특유의 정확하고 빠르며 긴장감 넘치는 연주로 선보였다. 안창욱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지난 2016년 개발된 세계 최초 AI 작곡가 '이봄'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AI 전문가이다. 이봄은 기본적으로 음악 작곡 이론을 학습하고 클래식, 재즈, K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갖는 특성을 파악, 기존에 존재하는 음악을 부분적으로 재조합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곡을 작곡한다. 또 사람의 표정을 인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문구를 말하거나 입력하면 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류준영 기자 2024.08.21 10:30:001977년 개봉한 SF(공상과학)영화 '스타워즈'엔 광선검, 레이저포 등 각종 레이저 무기들이 등장한다. 그간 레이저 무기는 미래 전투를 표현하는 많은 영화에서 애용돼 왔다. 과학자들은 무음성·초고속성·직진성을 가진 레이저빔이 고출력 에너지를 지니면 막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론전' 양상을 보이며 이를 대비한 방어체계로 '레이저 요격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한 번 발사하는데 드는 비용이 몇 천 원 수준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요격 미사일보다 경제적인 데다 빛의 속도로 날아가 적의 드론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서다. 다만, 레이저를 무기로 활용하기 위해선 출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출력이 0.5W인데 이를 1만에서 10만W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또 먼 곳까지 날아가 한곳에 위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빛이 금방 흩어지지 않는 원형의 고품질 레이저를 만들어야 한다. GIST(광주과학기술원)의 고등광기술연구소는 미래
광주=류준영 기자 2024.08.22 19:00:00광주과학기술원(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가 스마트윈도우 전력원으로 적용 가능한 '반투명 태양광 필름'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유기태양전지로 제작돼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제작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가볍고 유연하며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건물과 자동차 창문, 유리온실 등 다양한 분야에 필름 형태로 부착해 '전력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는 유기태양전지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리셀의 대면적 태양전지 제작 기술, 엠에스웨이의 유연 투명전극 제작 기술, 동우화인켐의 기능성 필름 기술을 접목, 산학협력의 성과물로 반투명 태양광 필름을 만들었다. 특히 리셀은 GIST 신소재공학부 이광희 교수가 창업한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필름 제조업체다. 국내 최초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필름의 양산을 목표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우화인켐은 투명 LED 디스플레이, 고기능성 필름,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류준영 기자 2024.08.19 22:00:00광주과학기술원은 지구·환경공학부 주종훈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학교 홍종섭 교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신태호 박사 연구팀과 함께 3초 안에 900℃ 이상의 온도에서 작동하는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드론(무인기)과 같은 모바일 장치의 보조 동력원 등 급속 구동이 필요한 발전장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라믹 재료로 구성된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는 낮은 열전도도와 높은 탄성계수로 인해 열 충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승온(점화 후 온수 온도를 상용 온도까지 상승시키는 것) 속도를 높일 수 없어 보통 4~6시간에 이르는 긴 작동 시간이 소요된다. 또 빠른 열 사이클에서는 성능이 불안정하다는 단점도 있다. 연구팀은 열응력(물체의 열팽창, 열 수축이 억제된 상태에서 온도 변화가 일어나거나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생기는 물체 내부에서의 변형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의 전해질 소재 및 두께 특성을
류준영 기자 2024.08.08 13:00:00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고등광기술연구소가 체코의 거대 레이저 과학 연구시설 'ELI 빔라인' 연구소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페타와트 초강력 레이저를 이용한 첨단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초강력 레이저 및 레이저 플라즈마 기술 분야에 대해 인력 교류, 공동 실험 추진, 연구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립자 양자 현상, 우주 플라즈마, 레이저 가속기 연구 등의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레이저 의료 기술, 레이저 핵융합 기술, 초강력 레이저 국방 기술 개발 및 초정밀 검사 분석법 등 다양한 응용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ELI 빔라인은 EU(유럽연합)을 대표하는 대형 레이저 연구시설로 10페타와트 레이저를 구비하고 있으며, 유럽 내 폭넓은 연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레이저 입자 가속 및 극한 조건 플라즈마 연구 등 선구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GIST와 ELI 빔라인 연구진은 2011년부터 연구협력을 이어 왔으며,
류준영 기자 2024.07.26 08:30:00광주과학기술원(GIST)에 기존 석사 과정과 차별화된 실무 중심의 전문 지식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석사' 학위과정 설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문석사'는 특정 분야의 실무 능력과 전문 지식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석사 학위다. 현재 '광주과학기술원법'엔 대전·울산에 소재한 다른 과학기술원과 달리 전문석사 학위과정을 설치·운영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은 17일 GIST에 '전문석사' 학위과정을 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을 입법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GIST 학위과정으로서 기존 박사·석사·학사 과정뿐만 아니라 '전문석사' 과정을 만들어 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조항이 마련됐다. 조인철 국회의원은 "전문석사 과정에서는 산업현장의 인재들이 급변하는 미래 기술에 대한 통찰력과 실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GIST가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석사
류준영 기자 2024.07.18 09:00:00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광주시가 최근 개최한 'K-디지털챌린지: AI 스타트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융합기술학제학부 김경중 교수 연구실 '파레시아팀'과 류제하 교수 연구실 '어시스트팀'이 각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융합기술원 박사과정 주호택 학생과 AI 대학원 석박사통합과정 이성하 학생으로 구성된 파레시아팀은 예비 창업자 64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사업화 지원금 7000만원을 지원받았다. 파레시아팀은 '인지 및 지능 연구실'에서 수행 중인 AI 영상 생성 연구를 응용해 창업아이템으로 발표했다. 이들이 제안한 창업아이템은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프리미엄 영상 뷰티 변환 서비스이다. 파레시아팀은 제1저자로서 AI 분야 탑 컨퍼런스 논문과 상위 10% 내 SCI 논문을 게재했으며, 다양한 AI 경진대회에서 입상 및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학사과정 박주성·김준호 학생과 융합기술원 박사과정 이후상 학생은 어시스트팀을 결성
류준영 기자 2024.07.12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