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30조원이 넘는 국가 R&D(연구개발) 투자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선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은 3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린 '2025 기술경영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오 원장은 "이번 정부의 '기술 주도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책과 혁신정책 간의 단절을 해소하고, 딥테크 상용화를 위한 전주기적 정책 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기술 주도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혁신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표하면서, 현재 한국 과학기술 정책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바이오, 차세대 에너지, 우주항공 등 이른바 '딥테크(첨단기술)' 분야가 각광받고 있지만, 이들 기술이
제주=류준영기자 2025.07.04 07:00:00우리나라 대기업집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동력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 결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15개 대기업집단이 2024년 '포춘 글로벌 500'에 포함됐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에 이어 7번째로 많은 기업들을 포함시킨 국가다. 그러나 대기업집단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경제 성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의 경제를 위해서는 기존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스타트업들의 혁신적 성장이 병행되어야 한다. 즉 지속성과 역동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다. 기업 성장의 최종 척도 중 하나인 글로벌 500을 국가별로 비교해보면 이러한 현상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일본의 경우를 보자. 일본은 20년 이상 목록에 오른 기업 비중이 90% 이상에 달한다. 매우 우수한 지속성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신규 진입한 기업은 1개에 그친다. 역동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의미다. 반대
이윤준기자 2025.06.23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