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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언제 접속하나, 이용자 연령대 분포/그래픽=윤선정
직장인 데이팅 앱 '블릿'을 운영하는 팀블라인드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70만건의 앱 접속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은 금요일보다 일요일 밤에 더 활발하게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가장 접속이 활발한 시간대는 요일과 관계없이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였으며, 특히 일요일 밤에 이용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오후 8시부터 10시, 점심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순으로 접속이 많았다.
팀블라인드 관계자는 "오프라인(대면) 데이트가 많은 금요일 이후 새로운 만남을 탐색하려는 수요가 주말 밤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성 이용자 풀이 큰 일요일 밤 8시 이후와 평일 점심시간대에 접속하면 매칭 기회가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기준 블릿 이용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약 60%였다. 세부적으로는 30~34세가 42%, 35~39세가 17%를 기록했다. 이어 20~29세가 35%, 40세 이상은 6%로 나타났다.
이용 방식에서는 남녀 차이가 뚜렷했다. 여성 이용자는 남성보다 평균 2.4배 오래 프로필에 머무르며 자기소개와 사진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남성은 프로필을 보고 직관적으로 빠르게 판단하는 패턴이 강했다.
매칭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보다 약 2.5배 더 자주 매칭 신청을 보냈지만 실제 수락률은 여성이 더 높았다. 여성의 매칭 수락률은 67%, 남성은 54%로 집계됐다. 여성이 남성보다 매칭 신청을 훨씬 선별적으로 보내지만, 매칭 신청을 받으면 수락은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기반 접점의 수락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단순 프로필 기반 메시지 수락률은 18%였던 반면,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인 '라운지'를 통한 메시지 수락률은 45%로 집계됐다.
라운지는 야구·골프·여행·반려동물 등 관심사를 공유하는 게시판이다. 이용자들에게 다대다 대화 환경을 제공해 1대1 매칭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맞는 상대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구민 블릿 팀장은 "이용자들은 단순 조건 중심의 인위적 만남보다 가치관과 취미,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블라인드가 축적해온 커뮤니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중심 매칭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출시된 블릿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기반으로 한 연애 소셜 플랫폼이다. 블라인드의 직장 인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회사 이메일 및 전문직 자격 인증을 통해 이용자 신원을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누적 이용자 수는 50만명을 넘어섰으며, 국내 데이팅 어플 시장에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기준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