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젠-신테카바이오, CDP 기반 AI 혁신신약 공동개발 계약 체결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5.12.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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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바이오 플랫폼 기업 칸젠은 AI(인공지능) 신약개발 선도기업 '신테카바이오(Syntekabio)'가 손잡고 약물 전달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칸젠의 독자적 약물전달 기술인 'CDP(Cargo Delivery Peptide)'와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 플랫폼을 결합하는 전략적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AI가 설계하고, CDP가 도달의 한계를 뛰어넘어 정확히 전달하는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 개발이다. 신테카바이오의 AI 기술로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칸젠의 CDP 기술을 통해 약물이 세포와 조직 깊숙이, 정확하게 도달하도록 만드는 구조다.

특히 CDP 기술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저분자 화합물, mRNA 등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치료 접근법)와 결합할 수 있어,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기존 약물 전달 기술의 한계로 치료가 어려웠던 피부치료제, 난치성 질환, 췌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할 계획이다. 또 전임상 단계에서 개념검증(PoC)을 마친 후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L/O) 및 임상 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칸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CDP 기술이 단순한 전달체를 넘어 글로벌 신약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독보적인 AI 역량을 가진 신테카바이오와 함께 세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CDP는 AI로 설계한 약물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가치를 발휘하도록 돕는 이상적인 전달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력이 AI 신약 개발의 상업적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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