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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투자사인 한국사회투자가 '넷제로 챌린지 X' 프로젝트 운영사로 참여해 투자한 스타트업 4개사가 올해 최종 선정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넷제로 챌린지 X'는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305개 기업이 지원해 기술성과 사업성, 탄소중립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56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한국사회투자가 초기 단계에서 발굴·투자한 4개사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최종 선정된 4개 기업은 △배터리 공정 스크랩을 친환경 직접재활용 방식으로 자원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에이비알' △탄소저감커피 데이터 시스템으로 커피 공급망 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이퀄테이블' △BCN(붕소·탄소·질소) 기반 차세대 나노소재를 활용해 건물 태양광 발전량을 최대 2.5배 늘리는 BIPV 솔루션을 개발한 '핵사에너지' △에틸렌 제거 기술과 부유미생물 정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폐기물을 줄이고 신선도를 최대 2배 연장하는 친환경 콜드체인 스타트업 '프레시어스'다
'넷제로 챌린지 X' 프로그램은 탄녹위, 관계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멀티 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관별 역할에 따라 티어(Tier) 1·2·3로 구분된다. 한국사회투자는 올해 티어1 투자기관으로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역량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육성해 왔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규제샌드박스 지원, 공공조달 가점, 금융 우대(대출·보증) 등 공통 간접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프로젝트에서 한국사회투자가 발굴한 기업들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후테크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자금·정책·시장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