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일 서울경제진흥원(SBA) 본사에서 CES 2026 서울통합관 발대식이 열려 김현우 SBA 대표(가운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BA서울대학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6'에 참가해 학내 유망 기술창업기업 5개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전폭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대는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CES2026에서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도하는 '서울통합관'에 참여한다. 단순 전시 참여를 넘어, 기술 검증(Tech Validation), 투자 미팅, 기술 수요처 연결 등을 목표로 전문적인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대 소속 대학생 서포터즈를 기업과 1대1로 매칭하여 비즈니스 리서치, 현장 홍보, 바이어 대응 등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CES 2026 서울통합관 서울대학교 참가 기업은 △마이스맥스(MySmaX) △비즈큐어(MySmaX) △소프티오닉스(Softionics) △코팅솔루션포유(CoatingSolution4U) △에이플라(APLA Inc.) 등 5개사다. 이들 기업은 대학 연구성과 기반의 딥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기술창업기업들이다.
마이스맥스는 엣지 기반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JOI'를 통해 공간 제어 방식을 디바이스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업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을 요청하면' 필요한 기기들이 자동으로 협업해 동작하는 지능형 공간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즈큐어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을 혁신하는 고성능 광경화형 접착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자외선(UV) 없이 가시광선만으로 접착 공정을 구현한다. 고난도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친환경 생산환경에 기여한다.
소프티오닉스는 투명·유연·초박막 필름 센서(PercepXR®) 기반 비접촉 입력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정보를 손동작만으로 제어하는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봇, 디스플레이, 차량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입력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코팅솔루션포유는 배터리 제조 핵심 공정에 적용되는 롤투롤 코팅 시스템(NanoXpert)과 실시간 슬러리 진단 모듈(SlurryXpert)을 개발한 기업으로, 안전성 향상, 생산성 개선, 제조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공정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이플라는 단일 카메라 기반 실시간 3D 모션 AI 기술을 활용해 로봇 원격제어 및 AI 아바타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이다. 전용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를 구현해 물류·제조·서비스 현장에서 인력 대체 및 사고 감소를 돕는다.
김주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서울대는 서울통합관에서 학내 기술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수요처와의 접점을 확장하고 실질적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로, CES 2025 기준 전 세계 4300여개 기업, 13만명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CES 2025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에 처음 '서울통합관'에 참여했다.
서울대는 CES 2026 참가를 통해 연구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모델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