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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착즙주스-부산 푸드테크, 콜즈다이나믹스 통해 '립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0.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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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스타트업 전문 AC(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가 광주 기반 구독형 착즙주스 브랜드 '오롯이'와 부산 기반 푸드테크 기업 '체크점빵'의 립스(LIPS, 소상공인 민간투자 연계 매칭융자 사업) 선정을 성사시켰다고 2일 밝혔다.

립스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를 소상공인 영역에 적용한 것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한 민간 운영사가 소상공인·기업에 먼저 투자한 후 추천하면 정부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2년 창업한 오롯이는 당뇨 환자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저당 웰니스 주스를 선보였다. 공장의 대량 생산이 아닌 주문 즉시 과일과 채소만으로 100% 수작업 방식으로 착즙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열 처리를 하지 않아 영양소 파괴가 없는 건강한 주스를 제공한다.

예약 주문 기반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정해진 수량만 생산·배송하며, 로컬 농가와 상생 협약을 통해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 가치를 실현한다.

최연희 오롯이 대표는 "주스 원재료 직거래 농가 원물을 보관할 수 있는 저온창고를 확대하고,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등 수도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해 브랜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체크점빵은 식품 제조부터 유통, 프랜차이즈 '빡돈 통쪽갈비', IT 플랫폼, 스마트 주방기기 개발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부 지원 정보와 레시피 공유, 창업자를 위한 간편 견적 서비스 등도 운영 중이다.

피정찬 체크점빵 대표는 "직접 식당을 운영하며 느꼈던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더 많은 자영업자들이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푸드테크 기술 기반의 외식 산업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콜즈다이나믹스는 2013년 설립 이후 12년간 보육한 기업 수가 누적 3273개에 달한다. 올해 립스 운영사에 선정된 이후 지역 기반 식품·외식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두 곳의 립스 선정은 지역 기반 식품·외식 브랜드가 전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의 기업가적 성장을 지원해 한국형 기업가 소상공인 생태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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