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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플라스틱 내구성 해결"…다시물결, 지디벤처스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0.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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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지디벤처스가 친환경 소재 기업 '스튜디오 다시물결'에 시드투자를 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은 환경에는 좋지만 쉽게 부러지거나 변형되는 단점이 있었다.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산업용 제품 수준의 강도와 내구성을 구현해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바이오플라스틱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식물에서 추출한 나노섬유를 활용한 독자적인 기술로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의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기반 고성능 바이오플라스틱 그레이드 'REO(레오)'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설립 1년 만에 자체 생산 공장과 대기업 협력사를 확보했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 등 주요 기관들과 연구협력을 하고 있다.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운영·영업 등 주요 분야의 핵심 인재를 채용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승근 스튜디오 다시물결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REO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지디벤처스는 전세계적인 플라스틱 규제 강화 속에서 스튜디오 다시물결이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의 가장 큰 약점인 내구성 문제를 해결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새로운 설비 투자 없이 기존 생산라인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신소재 생태계 전반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탁월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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