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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100명몫 하는 시대 됐다"…산업 현장 'AI 혁신' 핵심은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9.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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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어텐션(ATTENTION) 2025'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마키나락스 제공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어텐션(ATTENTION) 2025'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마키나락스 제공
"사람 한 명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100명분의 일을 해내는 시대가 됐다. 특히 산업 현장의 맥락과 전문성을 반영한 도메인 특화 AI 기술이 산업 영역에서 AI 혁신의 핵심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어텐션(ATTENTION) 2025'에서 "새로운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기업이 스스로 쉽고 빠르게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마키나락스가 주최하고 있는 어텐션은 산업 현장에서 AI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적용 사례 및 산업 특화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생각하고 행동하며 산업을 바꾸는 AI'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LG (75,500원 ▲300 +0.40%),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리얼월드, 한국수자원공사, 두산에너빌리티 (62,800원 ▲400 +0.64%), 현대오토에버 (166,400원 ▼1,000 -0.60%), 육군사관학교, 엔비디아 등 국내외 주요 기술·산업 리더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자원 예측 △두산에너빌리티의 도면 검토 스마트화 △현대오토에버의 제조 AI 에이전트 활용 △육군사관학교의 AI 화력계획 추천 등 실제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AI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윤성호 대표는 '100X 혁신: 산업 AI가 여는 초생산성의 시대'에 관한 발표에서 "GPT 등 범용 AI는 대화나 텍스트 생성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센서 데이터 해석이나 도면 판독처럼 정밀도가 필요한 산업의 과업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반도체 설비 회사의 경우 하나의 설비를 만들 때 나오는 도면의 수가 무려 7000장에 달하지만 석·박사급 추론 능력을 보유한 AI도 이런 도면을 정밀하게 판독하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AI 기술과 이를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키나락스 기술의 핵심"이라며 "산업에 특화된 AI 설계 기술과 다양한 설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시뮬레이션해 도메인의 특정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AI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표는 "제조, 국방, 중공업 등은 AI를 통해 100배 생산성 향상의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라며 "이제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 기업도 수백,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에이전틱 AI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추론 역량이 7개월마다 2배씩 성장하는 시대에도 산업 현장 적용은 여전히 요원하다"며 "마키나락스는 기업 내 모든 구성원이 각 업무에 특화된 수천 개의 에이전트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어텐션(ATTENTION) 2025' /사진=마키나락스 제공
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어텐션(ATTENTION) 2025' /사진=마키나락스 제공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원장은 기조연설에서 "AI는 단일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다양한 에이전트들이 협력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산업 생태계 구축은 AI의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마키나락스의 대표 제품 '런웨이'의 신기능 '앱 스튜디오(App Studio)'가 공개됐다. 앱 스튜디오는 데이터와 모델을 연결해 누구나 직관적인 UI(사용자 환경)로 AI 앱을 제작·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아이디어에서 현장 적용까지의 시간을 단축한다.

이번 어텐션은 1200여명이 신청하며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윤 대표는 "AI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이런 것까지 할 수 있다는 사례를 기업 관계자들에게 전해주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의 행사에서도 실사례에 대한 비중을 높여갈 것"이라며 "마키나락스는 산업 현장의 설비·기계·로봇까지 아우르는 확장성 있는 기술력으로 AI가 초생산성을 이끄는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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