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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그룹 지원사격 AUM 1.1조 눈앞...CVC 중 최대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09.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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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의 운용자산(AUM)이 올해 2000억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청산 예정 벤처펀드를 제외하더라도 연말까지 AUM은 1조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그룹 출자금만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하반기 4개 벤처펀드를 신규 결성 예정이다. 모두 그룹 계열사의 출자가 예정돼 있다.

이달 중에는 500억원 규모의 '포스코 CVC 1호 신기술투자조합'이 결성될 예정이다. 포스코가 400억원을 출자하고 포스코기술투자가 고유계정으로 100억원을 투입한다.

포스코DX와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각각 20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각각 '포스코DX CVC 1호 신기술투자조합', '포스코인터내셔널 CVC 1호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기술투자도 고유계정으로 두 펀드에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가 200억원, 포스코와 포스코DX가 각각 1억원과 2500만원을 출자하는 AC펀드 결성도 예정돼 있다. 이 펀드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AUM은 1200억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

/그래픽=김지영
/그래픽=김지영

상반기에는 625억원 규모의 '포스코딥테크기술금융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 펀드에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했으며 포스코홀딩스도 375억원을 보탰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상반기 625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됐고 계획 중인 펀드가 모두 조성되면 AUM은 20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스타트업 코리아펀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분야에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해당 사업의 GP로 선정될 경우 올해 AUM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 코리아펀드는 딥테크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출자자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도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민간 출자자 풀(pool)에 참여하고 있어 GP 자격 획득에 기대감을 품고 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신기술사업전문금융회사로서 외부 자금 조달 비중이 40%를 넘을 수 없는 제약이 있지만 그룹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꾸준히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AUM 규모는 지난해 말 1조619억원에서 올해 1조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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