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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 '발란' 기업회생 4개월만에 M&A 탄력..스토킹호스 계약 체결

조한송 기자 기사 입력 2025.08.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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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일 서울 강남구 발란 본사 로비에 '발란 전 인원 재택근무'라고 적힌 안내문이 놓여있다.   정산 지연 사태로 논란을 빚은 국내 1위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지난 31일 끝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25.4.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일 서울 강남구 발란 본사 로비에 '발란 전 인원 재택근무'라고 적힌 안내문이 놓여있다. 정산 지연 사태로 논란을 빚은 국내 1위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지난 31일 끝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25.4.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M&A(인수합병)에 속도를 낸다.

발란은 최근 기업회생 개시 4개월만에 서울 기반의 부티크 패밀리오피스 투자사 아시아 어드바이저스 코리아(Asia Advisors Korea·AAK)와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토킹호스는 선제적으로 입찰 가격을 제시한 투자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공개 경쟁입찰 과정에서 더 높은 금액으로 써낸 경쟁자가 있더라도 최초 투자자가 같은 조건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다. 매도측 입장에선 최소 인수 가격과 주요 조건을 확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AAK는 설립 이후 160건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온 투자사다. 부동산·기업 투자부터 신기술 분야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발란은 회생 개시와 동시에 AAK로부터 DIP(Debtor in Possession) 금융을 조달받았다. DIP 자금은 회생 절차 중 법원 승인하에 외부 투자자가 제공하는 운영자금을 말한다. 기존 채권자보다 우선 변제권을 인정받는 구조다. 이를 통해 발란은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고 인수 절차를 원활히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발란은 이달말 공개 매각 공고를 낸 뒤 다음달 5일 인수의향서(LOI) 및 비밀유지확약서 제출을 마감하고, 이어 같은 달에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내 최종 인수 예정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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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관계자는 "이번 스토킹호스 계약은 단순한 회생 절차의 일부가 아니라 조기 정상화와 지속 성장의 전환점"이라며"이를 통해 사업 안정성과 글로벌 확장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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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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