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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재 어메스 대표가 26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전세계 자동차 부품들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조사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전세계 1조9000달러(약 1354조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연결하겠다."
박원재 어메스 대표는 26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 발표에서 "자동차 산업 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통합 및 표준화 미비로 인한 시간, 비용, 업무 오류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1년 설립된 어메스는 폐차장 대상 자동차 부품 공급망 관리 솔루션, 자동차 보험 보상 자동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폐차되는 차량에서 회수된 부품 중 약 70%가 어떤 부품인지 명확히 모르는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부품 거래의 어려움과 긴 리드 타임(부품 번호가 없는 경우 113일, 있는 경우 67일)이 발생한다"며 "어메스는 폐차장에서 차대 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차량에 들어있는 모든 부품의 부품 번호, 호환성 정보, 차종 정보 등을 자동 제공해 재고 작업을 자동화한다"고 했다.
이 솔루션은 현재 국내 563개 폐차장 중 59개 폐차장에서 사용 중이다. 앞으로 부품뿐만 아니라 OEM, 애프터마켓, 소모품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 보험 보상 자동화 솔루션은 청구된 부품의 가격, 해당 차량과의 적합성, 어셈블리 내 포함 여부, 수량의 적정성 등을 시스템적으로 확인해 청구서상의 위험성을 식별한다.
박 대표는 "차량 파손 시 수리·도장 작업 시간에 대한 기준을 제공해 과잉 청구를 적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험사는 신품 가격 대비 특정 비율 이상의 수리비를 용인하지 않는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머니투데이가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한 국내 최고의 창업경진대회다.
올해 14회 대회는 재단법인 한국기업가정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패스파인더H,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나눔엔젤스, 씨엔티테크가 공동 주최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AC패스파인더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에는 벤처투자 업계에서 탄탄한 경력을 보유한 총 23명의 심사역이 참여한다. 대회 수상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대상팀은 최대 5000만원, 최우수상팀은 최대 3000만원, 우수상팀은 최대 2000만원의 투자를 받는다.
대회 수상 결과와 상관없이 패스파인더H와 AC패스파인더는 개별 심사를 통해 각각 최대 10억원과 1억원의 투자에 나선다. 대상팀이 이들 기관에서도 투자를 받게 된다면 총 투자금액은 최대 11억5000만원이 된다. 다른 공동 주최기관으로부터 투자유치 기회도 있다.
상금도 풍부하다. 대상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최우수상팀은 300만원, 우수상팀은 200만원, 장려상팀(5팀)은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동 주최기관은 총 700만원(업체별 100만원)의 특별상금도 수여한다.
이외에도 공동 주최기관을 통해 △미디어 홍보 지원 △시너지 업체 연결 △투자전략 멘토링 △후속투자 연계 등 초기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