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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리테일 솔루션을 운영하는 딥핑소스가 일본 통신사 KDDI의 기업벤처펀드인 'KDDI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3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딥핑소스는 고객 행동과 매장 상황을 AI로 분석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 및 판매 촉진을 지원하는 매장 케어링 솔루션을 개발했다.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신속히 처리해 고객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딥핑소스의 '플러스인사이트'(PlusInsight)는 고객의 동선, 관심사, 상품과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장 레이아웃 최적화 △재고 관리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안을 제공한다.
그동안 BGF리테일(119,000원 ▲200 +0.17%)(CU), 롯데월드 등 주요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실제 매장에서 운영한 결과 평균 매출 30% 증대 효과를 달성했다.
KDDI는 2012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운영하며 AI와 딥테크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KDDI의 미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사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3호 펀드는 2019년 딥핑소스의 시리즈A 라운드 당시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딥핑소스는 이번 KDDI의 후속 투자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KDDI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전문성을 활용해 일본 소매업계의 고객 경험과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며 "일본 소매업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물론 아시아 전체 시장으로의 확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DDI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3호 운영사인 글로벌 브레인의 홍주표 파트너는 "오프라인 리테일 업계에서 딥핑소스의 에이전틱 AI 기술은 업계의 오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동반자"라며 "글로벌 확장을 위해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