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로봇키친·AI콘텐츠…5월 다섯째주 투자받은 스타트업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6.01 16: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주의 투자유치] 5월 다섯째주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5월 5주차 스타트업 투자유치 현황/그래픽=임종철
5월 5주차 스타트업 투자유치 현황/그래픽=임종철
5월 다섯째주(5월26일~6월1일)에는 11곳의 스타트업(비공개 제외)이 투자유치 소식을 공개했다. 큐라움을 제외하면 모두 초기투자인 시드~시리즈A 브릿지 단계의 투자였다.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큐라움신스타프리젠츠스몰머신즈 △스튜디오메타케이 △리버티랩스 △피트 △세이프키친 △에이플 △멀티스케일인스트루먼트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 △호미에이아이 등이다.

투자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치과보철물 및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는 큐라움이다. 시리즈C 라운드에서 200억원을 유치했다. 이어 중소기업 M&A(인수합병) 전문기업인 리버티랩스가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서 130억원을 조달했다.


'치과보철물 제조' 큐라움, 200억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 큐라움이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큐라움의 누적 투자금액은 350억원이다.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엔베스터, 현대기술투자, 데일리파트너스, 하나에스앤인베스트먼트, 흥국증권, 한국프리시전웍스 등이 참여했다.

큐라움은 2017년 설립된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치과보철물 브랜드 '덴트리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해외 치과 네트워크 그룹과도 협업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큐라움은 치과보철물 제조의 첨단 자동화 및 지능형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일도 큐라움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美 안착한 로봇키친' 신스타프리젠츠, 50억 시리즈A 브릿지 유치


푸드테크 스타트업 신스타프리젠츠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빌랑스인베스트먼트에서 50억원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신스타프리젠츠는 모바일 무인 로봇키친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한국식 바비큐 브랜드 'OLHSO'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몰입형 다이닝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 'OLHSO House'도 열었다.

CJ인베스트먼트 측은 "이동 중 조리가 가능한(Cook-en-Route) 기술을 미국에서 상용화한 최초 사례"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신종명 대표는 "로봇 기술 기반의 확장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1위 한식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 시리즈A 추가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사진제공=스튜디오메타케이
사진제공=스튜디오메타케이
AI(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제작사 스튜디오메타케이가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에서 10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20억원 등 총 3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스튜디오메타케이의 투적투자금은 35억원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드라마,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나종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스튜디오메타케이의 AI 콘텐츠 제작 역량과 버추얼 휴먼 기술은 미래 콘텐츠 생태계를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혁신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드라마 제작뿐 아니라 광고, 영화, 뮤직비디오, 버추얼 휴먼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AI 기술로 제작비를 절감하고 높은 품질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A로 기업소멸 막는다"…리버티랩스, 130억 프리A 투자유치


중소기업 M&A(인수합병) 전문기업 리버티랩스가 1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BVA가 리드하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보이저벤처스가 신규 투자했다.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벤처스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정재문 리버티랩스 대표도 3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리버티랩스는 상속세 부담과 후계자 부재 등으로 존속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을 직접 인수한다. 일반적인 사모펀드와 달리 인수 기업을 매각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2개의 기업을 인수했으며 연내 최소 4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

정재문 리버티랩스 대표는 "한국의 버크셔해서웨이, 다나허와 같은 회사를 만들어 한국 자본시장에서 모범적인 자본 배분자의 선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