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냅스 디지털치료제, 임상 결과 뇌졸중 후유증 시각장애 개선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6.02 14: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약 20%가 후유증으로 시야장애를 겪는 걸로 알려졌다. 눈에 문제가 없지만 뇌 시각중추가 손상돼 시야가 매우 좁아지는 증세다. 뉴냅스는 이들이 훈련을 통해 시각을 회복하게 하는 디지털치료제 '비비드브레인'을 개발했다.

뉴냅스는 2일 비비드브레인 확증임상시험을 통해 시야 회복에 효과를 봤다는 결과가 지난달 세계적 의학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디지털치료제는 일반적으로 '의료기기로서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뉴냅스의 디지털치료제는 뇌질환 이후의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VR 기반 비비드브레인이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총 82명의 시야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환자들은 무작위 배정을 통해 훈련군 41명과 대조군 41명으로 나뉘었다. 그 결과 훈련군은 평균 시야 회복 면적이 대조군보다 컸고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안정성과 수용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시지각 훈련 기반 디지털 치료제가 뇌졸중 후 시야장애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 첫 임상 연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비드브레인이 유럽 의료기기 규제 CE(MDR) 인증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유럽 CE(MDR) 인증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뉴냅스는 이를 발판으로 독일의 DiGA(디지털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등재를 준비 중이다. DiGA는 유럽 내 디지털 치료제 보급을 할 수 있는 제도다.
뉴냅스는 서울아산병원에서 20여년 신경과 의사로 재직중인 강동화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강 대표는 "뇌졸중 이후 시야장애는 그동안 근본적인 치료법이 부재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시지각 학습 기반의 뇌 중심 접근법이 실제로 시야 회복을 유도할 수 있음이 처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환자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치료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냅스  
  • 사업분야의료∙헬스케어
  • 활용기술인공지능, 메타버스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뉴냅스'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