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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롯데벤처스가 L-CAMP(엘캠프) 13기 및 미래식단 5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엘캠프는 롯데벤처스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기업별 전담 투자심사역이 배정돼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사 간 오픈이노베이션 및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AI(인공지능), 제조, 친환경, IT 솔루션, 푸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롯데그룹 계열사와 기술개발, 협업 및 공동 사업화 모델까지 도모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최종 선발됐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연계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엘캠프 13기 선발 기업은 △ㅊ조벡스(정밀 농업 및 종자 분석) △에이닷큐어(음성 데이터 기반 심부전 판별 AI 모델) △오믈렛(물류 로봇 운영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오픈포맷(리퍼럴 마케팅 솔루션) △에스옴니(수면케어 솔루션) △타이디비(AI 기반 브랜딩 솔루션)다.

미래식단 5기는 △로맨시브(맞춤형 수면 식품 개발) △매월매주(브랜드 IP 기반 주류 PB 원스톱 솔루션) △나누(일회용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펄프 용기 및 패키징 솔루션) △에이비비알(맥주 부산물을 업사이클링 기반 지속 가능한 대체 커피 사업화) 등이다.

이번 엘캠프와 미래식단 프로그램에는 롯데웰푸드 (119,200원 ▼3,500 -2.85%), 롯데중앙연구소, 롯데호텔,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쇼핑e커머스, 코리아세븐, 롯데GRS, 롯데건설, 롯데멤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홍기획 등의 계열사가 멘토로 참여한다.

이들은 4개월간 선발기업과의 PoC(기술검증)를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에는 창업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에이씨엔디씨도 파트너로 함께한다.

롯데벤처스는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바우처 등을 지원하며, 직접투자도 적극 검토한다. 오는 11월 예정된 최종 데모데이에서는 각 기업의 성과를 전사 차원에서 공유하고, 후속 협업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김승욱 롯데벤처스 대표는 "그룹사와 협업 가능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액셀러레이팅과 투자를 통한 성장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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